구정날 아침~
우리가족은 설날 가정예배를 드리고
친정으로 왔습니다.
반가움에 진심으로 서로를 반기고
즐거운 민속명절 설날이니 자녀들은
부모님께 세배를 드렸어요
우리 4남매는
먼저 엄마에게 건강하시라며 세배와 함께
세배돈을 드리고요~ㅎㅎ
오빠들은 모두 아들들만 2명,2명,1명낳았고
우리부부만 귀한(?)딸을 2명 낳았어요..ㅋㅋ
4남매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모두 7명~
하지만 조카들이 3명은 외국에 나가 있고
1명은 군대에 갔으니
모두 모여 보아야 달랑 3명이네요.
아이들이 세배와 함께
부모에게 드리는 바램을 먼저 말하고
기다려지는 세배돈(?)과 함께
어른들의 덕담을 들으며
화기애애한 세배가 끝났어요..ㅎㅎ
그런데 여동생을 사랑하는 우리 큰오빠
자기에게 세배를 하면
세배돈을 준다네요
앗싸 가오리~~~ㅋㅋㅋ
당근 오라버니께 세배를 하고
기름값을 받았답니당.
이제는 식사를 할 시간 ~
우리 주연이가 제일 좋아하는
산적이라는 쇠고기인데요
정말 야들야들 한 것이 참 맛있어요
이것은 보김치라고 해요
배춧잎을 보자기 같이 쌌다고해서
보김치라고 해요
배추와 무에
새우, 생굴, 표고버섯, 밤, 배, 생태 등의
원하는 여러가지 고명을 넣고
만든 김치랍니다
보배가 좋아하는 잡채와 나물~~~
언니들의 음식솜씨는
정말 정말 좋아요
시원한 꽃게찌게와 함께
가족들의 다정한 대화가 무르익어요
.
.
.
.
그날밤
큰딸과 남편의 속닥이는 대화가
보배 귀에 들리네요
아빠~ 정말 맛있지?
어휴~ 숙모들은 왜 이렇게 음식을 맛있게 해?
그래 말이야 ~
난 오랜만(?)에 맛난 밥 먹은 것 같아~~
흥,칫,뿡~~~~
ㅋㅋ하지만 보배도 정말 맛있어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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