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부끄러운 구원이지만 감사해요

유보배 2012. 3. 14. 02:30

 

 

지난 3월7일 대동맥 수술을 받으시던 83세의 친정어머니가

수술 후 영영 깨어나지 못하고 돌아가셨지요

갑작스럽게 닥친 일이라 가족들은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당황스럽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가족들의 단합된 사랑으로 이겨내고 있습니다

 

불교신자였던 저희 어머니는 1년전부터 극동방송의 전파선교사이기도 한데요

믿지 않는 어머니이지만 저희집에 오시면 저희가족과 교회를 나가기도 하셨어요

3남1녀의 저희친정가족은 기독교와 불교로 나누어져 있지만

형제간의 우애만큼은 절대적이여서 늘 주변분들에게 칭찬을 받는답니다

 

저는 최선을 다해 가족들의 구원(특히 어머니)을 위해 기도하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생겨 많이 안타깝고 슬픕니다

 

하지만 아픔가운데서도 감사한 것은 수술을 들어가기 직전에

엄마손을 꼭 잡고 눈물흘리는 저에게 울지 말라며 하나님이 계신 것과

예수님을 믿는다는 말씀을 들을 수 있었지요

 

모든사람들이 다 그렇겠지만 저희 어머니는 참으로 좋은엄마,멋진엄마이셨어요

저희형제를 키우시면서 단 한마디의 나쁜말도 하지 않고 오직 사랑과 헌신

그리고 지혜로움으로 키우셨지요

 

제게는 친구처럼 정말 좋은 엄마를 마지막에 구원해주신 

참좋으신 하나님과 극동방송을 위해 이수영 엄마이름으로

벽돌헌금을 하였습니다

 

외국에서 공부하는 조카들 때문에 5일장을 끝내고 돌아와

너무나 사랑하는 엄마가 그리워 눈물흘리며

잠 못드는 깊은새벽 방송을 듣다가 힘을 내어 글을 남겨요

 

극동방송 주님의 시간에~~

많이 듣고 싶었습니다....

 

 

http://220.73.173.202/template/1/viewer/MOD_Audio.asp?BRD_ID=CS120220104709

 

방송에 소개되었답니다^^

20분정도 지나면 제 사연이 나와요

애청자라고 항상 신경 써주시고 위로해주시는

장대진피디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