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마당 잔디에 흙뿌리는 남편

유보배 2012. 4. 17. 21:28

 

미처 돌보지 못한 마당의 잔디밭이

이끼로 엉망이 되어서

 

5톤 트럭으로 두 대의 흙을 샀습니다

한 대에 5만원~

 

어제 오빠를 만나러 나간 사이

착한 우리 서방님 

예쁜 마눌 힘들까봐


3시간 동안 혼자서

앞마당 흙을 정리했답니당!!

 

웬만해서는 힘들다는 소리를 안하는 남편인데

어제는 정말 힘들었다네용~

아마 챙겨주는 색시도 없이 혼자하려니

날은 덥고 얼마나 힘들었겠어요...ㅋㅋ

 

 

그런데도 아침일찍 마당으로 나간 남편

또 삽을 들고 흙을 펴고 있네요


이럴 때는 얼른 카메라를 가져와서

애교작전을 펴야지용~~~~

 

샷터를 누르니 포즈도 취해주고

울남편 정말 고마워요!!

등교길의 하영이도 찰칵~~

 

하지만 아직도 정리해야 할 흙은 많네요

 

 

다시 열심히 흙을 골고루

잔디위로 펴는 남편입니다

 

3,4일동안 열심히 일한

남편덕분에 마당이 깨끗하게

정리정돈 되었네요

 

 

  흙으로 푹신푹신 쿠션이 좋아진

마당으로 하얀목련이

눈꽃처럼 떨어져요



이제 다시 파랗고 깨끗한 잔디밭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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