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싱싱해 보이는 상추는
어디서 왔을까요?
야들야들 아기 속살같이 보드라운
상추를 씻으며 생각합니다
우리 하영이가 다니는 좌항초에는
왜 이렇게 예쁘고 착한 맘들이 많은지..
여기가 현민이네 집인데요
아마 마당 한쪽에 있는 텃밭에서
아이들과 정성껏 키운 야채일거에요
사실 현민맘은 얼마 전
사랑하는 93세의 외할아버님의 장례를 치렀답니다
이사진은 작년 운동회날 찍은사진인데요
할아버지가 참 멋쟁이시지요?
외할아버지였지만
친부모님처럼 의지하고 정성스럽게 모셨던
현밈맘의 마음은 무척 아플텐데요
그럼에도
손수키운 상추를 뜯어다 주는
그녀의 마음이 너무 사랑스럽고 고마워요
펜스옆의 노오란 금계화가
언제나 씩씩하고 밝고 적극적이며
무엇에나 최선을 다하는 현민맘을 닮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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