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백암시장에 갔던
박집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집에 있냐고요
옆댁에서 커피마시고 있다고 하니
콩국수 국물을 사다준다고 하네요
미안한 마음에 먹을사람도 없는데..
조금만 사오라고 하였죠~
칼국수용 2인분 국수
메주콩으로 만든 콩국
집에서 기른 오이 한개
이것이 그녀가 가져다 준 선물입니다
딸들은 콩국수를 싫어하고 집에 남편이 없으니..
귀한 것 금방 만들었을 때 먹어야 좋지요
점심약속이 있으신 박여사님이지만
저녁에 두분이 드시라고 덜어드린 후
저도 국수를 삶았습니다~~
그리고는 진한 콩국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삶은 국수와 오이를 얹었어요
새콤하고 담백한 양파피클,오이피클과
함게 먹으니 너무 고소하고 맛있네욤
저번에 집사님과 함께 국수를 먹으러 갔을 때
나는 비빔국수를 시켰는데
집사님이 먹는 콩국수국물이 진국이라
맛있다고 하였더니
그것을 기억하고 장에 갔다가
할머니들이 직접 만들어서 파는 콩국물을 사다 주었네요
혼자 앉아먹는 밥상이지만
집사님의 따뜻한 마음때문에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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