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에 왔으니
이동갈비를 빼놓고 갈 수는 없지요?
점심식사를 마친 막내오빠부부는
분당 처갓집으로 떠나고
계곡물을 부르짖는 하영 때문에
큰오빠 부부와 둘째 삼촌은
잠시 물가에서 쉬어가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산장 이동갈비 뒤쪽에 있는
정말 시원한 계곡물인데요
투명한 계곡물에 발만 담그고 있어도
금새 무더운 더위가 물러갑니다
그때 무엇인가를 발견한 하영이~
야호~~송사리다!!
으으! 도망가지 말라고..
어디가!?
야아~ 그래도 내 별명이 송사리라고!
어디 어디?
어머 정말 작은 송사리들이 많기도 하네요~
큰오빠도 종이컵을 들고 잡아 보지만...
송사리같은 녀석들 ...ㅋㅋ
정말 요리조리 잘도 피해 달아나네요
야압! 으잉? 어디갔지?
한번 잡고 보면 사라져 있는 송사리네요.
한참 신나게 송사리를 잡던 하영이~
아예 물속에 들어가 앉았습니다
투명한 물빛이 너무 깨끗하지요?
사진을 찍던 엄마도
실내화 신발을 손에 들고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앞서가는 마음뿐..
잠자리채나 먹이로 유인을 해야 하는데
맨손으로 빠른 송사리를 잡기는 어려울 것 같네욤
같이와서 잡아요! 얼른요~
아무리 잡으려해도 도망가는 녀석들을 포기하고
물뿌리기 놀이를 하는 엄마~~
참 즐거운 토요일 오후입니다...ㅎㅎ
어유 시원해라. 춥기까지 하네!
그나저나 송사리 녀석... 너무 잡기 힘들어!
이제 송사리잡기는 포기하고 바위위에 누운 하영
참 재밌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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