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현민이와 함께 재미있는 과자 만들기

유보배 2012. 8. 16. 10:19

 

아이들만 남겨두고 외출한 것이 미안한

엄마의 마음을 읽은 하영이가

여우(?)처럼 라면이 먹고 싶다고 하네요

 

에궁...어쩌겠습니까?

비도 오는데 이정도는 서비스해야겠지요?..ㅎㅎ

 

라면을 먹고 만화책을 읽는 딸내미들을 보니

놀러온 친구 현민이를 위한

무언가 이벤트가 필요할 것 같아요

 

사랑스러운 현민이 미래의 꿈은 훌륭한 파티쉐가 되는 것인데요

그래서 생각한 것이 초쿄과자 만들기!!

요즘은 집에서 편히 만들 수 있도록 믹스되어 나온 베이킹제품들이 많은데요

힝~~시골이라 그런지 농협마트에 갔는데 없답니당

 

그렇다고 포기하면 아이들이 실망하니

집에 있는 것들을 총 출동하여 만들어봅니다

 

달력으로 둘둘말아 파티쉐모자를 만들어 쓰고

손도 깨끗이 씻어요 

 

 

 

 

 

 

 

미래의 멋진 파티쉐답게 현민양~~

아주 잘하고 있어요

 

조금 위험해도 거품기로 돌리고요

헉~~그런데 우유를 너무 많이 넣어서 반죽이 묽어요

 

에잇~~

다시 밀가루를 더 넣자~~

순서가 뭐 그리 중요하겠습니까?...ㅋㅋ

 

 

 

이게 밀가루 놀이를 하는 것인지

과자를 만드는 것인지...ㅋㅋ

어쨌든 아이들은 즐거워합니당~

 

 

 

 

작품을 만들때에는 나름 심각합니다

슬쩍 견제도 하면서..ㅎㅎ

 

 

 

 

 

 

하트도 별모양도 만들면서

여러가지 모양들을 만들어 보아요

 

 

 

우리가 점토나 찰흙놀이를 할 때면

어김없이 나오는 @이야기도 하면서 ..ㅋㅋ

귀여운 딸내미들 너무 즐거워하네요

 

어쨌거나

오븐에서는 고소한 쿠기가 구워지고요

 

땡~ 소리와 함께 과자를 꺼내어 보니

배합이 잘 못되어서 그런지

맛은 좀 딱딱하고 부드럽지 못하네욤..ㅠㅠ

 

그래도 맛있다며 먹어주는 예쁜 녀석들인데요

잠시 후

뒷정리를 마치고 거실을 바라보니

헐~~ 꺅

이건 무슨 자세인가요?

 

예쁜 딸내미들이

세상에서 가장 편하고(?) 기이한 태도로

신나게 책을 보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