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를 마치고 축구센터로 돌아왔습니다
하늘에는 달이 떠있고...
에효~~~달만 보면 자동으로 돌아가신
친정엄마가 또 생각납니다...ㅠㅠ
하영이는 TV를 볼 생각에 걸음이 빨라지고..
점점 커갈수록 세상문화의 영향을 받는 아이를 어떻게 절제시키고
신앙안에서 잘 키워야 하는지 고민입니다
맛있는 생선구이를 조금밖에 안 먹었는데도
포천에 와서 계속된 과식 탓인지 속이 불편해요
소화제가 없는 나는 남편에게 SOS~~
약을 가지고 달려오는 남편을 기다리며 밖을 보니
산 아래 불빛과 달님이 너무 아름답네요
배는 아파도 ...ㅋㅋ
나무사이로 보이는 예쁜 달님도 찍고요
불빛으로 환한 센타도 담아봅니다
어제는 조용하고 어두웠던 축구센타 건물이
일요일 9시 30분 귀가를 마치고 들어온 학생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다시 밝은 활기를 찾으며 소란스러워졌습니다
감사하고 평안한 스파빌리지의 밤입니다
내일 새벽에는 일찍 일어나야 해요
5시20분에 알람을 맞추고 잠자리에 듭니다
그래야 길이 막히지 않고 가서 하영이가 월요일 학교에 가니까요
혼자 지내면 잠을 잘 못이룬다는 남편을 위해
일주일에 4일은 용인 원삼집에서
3일은 포천에서 생활하는 이중생활(?)이지만요
여행을 좋아하는 나를 위해
오고가는 길에 아름다운 자연을 마음껏 즐기라고
이런 환경을 주셨다는 긍정적인 생각하면
모든 것이 감사할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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