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부가 되니 좋은 점도 있네요
그것은 전에는 남편과 함께 하지 못했던
장보기같은 일상의 소소한 일들...
평범하지만 제게는 또 다른 작은 행복이지요
포천시 일동면에는 커다란 슈퍼가 두군데 있는데요
오늘은 농협에서 하는 하나로 마트를 갔답니다
저번에 가 보았던 롯데슈퍼보다 더 다양하고 넓은 것 같아요
눈요기를 하는 의류매장은 별로 없지만
싱싱한 생선과 정육코너.
그리고 여러종류의 야채.과일들도 많고요
파리바게뜨 빵집도 있구요
암튼 먹고사는 생필품 종류는 부족함이 없어요
부녀가 좋아하는 왕손 자반고등어 ~~
한손에 15000원하는 것을 10000원에 세일하는데 한손 남았답니다
자반 고등어는 큰 것이 맛있는데요
사진은 깜빡잊고 못 찍었지만 정말 크더라구요
복순아는 황도 5개 17500원
조금 비싼 듯 하지만 남편이 좋아하니 당근 사야지용..ㅋㅋ
하영이가 좋아하는 연시 감도 사고요
내가 좋아하는 포도는 숙소에 있으니 되었구요
또 필요한 몇가지를 사니
장보기 끝~~
다른사람이 생각하면
아니 뭐 저런 글을 다 올리나?? 하시겠지만
24시간 일중독(?)증세가 심한 서방님을 모시고 살다보니
이렇게 마음편하게 마트에 가본 일이 별로 없어요
그러니 이런 일상의 평범한 일들이
나는 참 좋아요
오순도순 장보는 부부들이 정말 부러웠지요
행복이라는 것이
꼭 크고 화려한 곳은 아니잖아요
어디가 되었든지 부부가 함께 하는 시간
그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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