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진, 주은혜가족

신사옥 건축 모금생방송 인터뷰는 떨려요/엄마의 실수와 돼지저금통

유보배 2013. 4. 12. 12:26


 

요즘 극동방송의 신사옥 건축을 위한

 모금 생방송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어제 저녁 "행복한 저녁 즐거운 라디오"시간에

 영광스럽게도 하영이와 함께

생방송 전화 인터뷰를 했어요.

생방송 인터뷰를 잠시 기다리는 동안에도

어른인 엄마 마음도 두근 두근하는데

수줍음 많은 하영이는 더 콩딱콩딱 떨렸겠지요?

 

저는 평소 극동방송에 대한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을 

영적 호흡과도 같아서 듣지 않으면 살 수 없고

천국의 보화에 비유하며 

그 소중하고 귀함을  표현한 것 같은데요

 

늘 재미고도 즐거운 방송을 하시는 장피디님 목소리도 직접 듣고

우리는 주의 어린이를 진행하시는 홍목사님 목소리도 들으니

아직 어린 하영이가 많이 긴장되고 떨렸나봅니다


몇 년 전 하영이가 극동방송을 듣다가

우리가 북한에 직접 가지 않아도 전파선교사가 되면

북한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할 수 있으니 하자고 했지요

 

그런 하영이가 자꾸 북한에서 미사일을 쏜다고 하니

건축헌금에 동참해서 많은 북한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달라지면 좋겠다고 생각을 한 것이지요


사실 우리 가족이 전파선교사가 된 것도 하영이 때문인데요

부끄럽고 떨려서 또박또박 말로 잘 표현하지는 못했지만

목사님과 장피디님이 이야기를 잘 풀어주셔서 감사했어요

 

자기의 소중한 저금통을 드리겠다는 마음이 기특한

목사님이 그  저금통을 모은지 얼마 됐냐고 물으시니

우리 하영이 잠시동안 대답을 못하네요?

 

순간 생방송인데 어쩌나~~조바심을 내던 엄마

딸이 계속 대답을 못할까봐 그냥 얼떨결에

3개월~이라고 말하라 했지요.

 

생방송 인터뷰를 마친 우리 하영이

엄마 ~나 저기 돼지 저금통 3개월이 아니고

1년 정도 모은 건데...



그래에? 그럼 왜 아까 빨리 대답을 못했어?

으응 ..갑자기 물으시니까 몇 개월 되었는지 

정확히 몰라서 계산하느라고 그랬어~~~~

 

에구...순간 하영에게 미안했어요.

자기는 정성껏 모은 저금통인데

엄마가 알지도 못하면서 대충 말했네요.


착한 하영이 미안해하는 엄마를 오히려 위로합니다

자기가 떨려서 자신감있게 말을 잘 못했다고요

 

오늘 아침 하영이가 학교를 가고 난 뒤

책상 위에 놓여있는

 돼지 저금통을 바라보니


어린 마음이지만 1년 동안 모은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딸의 마음이 대견하기도 하고

어제의 생방송 인터뷰가 미안하여


부끄럽지만 아무렇게나 말한 것을 회개하며..ㅎㅎ

행저즐라 가족들에게

 생방송 인터뷰의 떨림을 고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