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남편의 생일축하/로엔그린에서

유보배 2010. 12. 3. 15:41

 

 

사랑하는 남편의 생일이다

센터가족과 모두 함께 했던 아침식사를

가족끼리만 조촐하게 먹었다.


 신앙적으로 마음이 힘든 시간이 있었고  

국가적으로  가슴 아픈 연평도 사건이 있었기에

반찬도 그냥 기본만 했다 

 

 하영이가 좋아하는 초코 케익과

 갈비,굴비,생굴, 양상치

샐러드.호박전,김치.미역국이 전부이다


왜냐하면 우리 주연이가

밤새도록 너무 토하고 아파서 ..

화장실을 들락날락

 

건강하던 딸이 갑자기 아파하니 정신이 없다

갈비를 제일 좋아하는 주연이가 속이 안좋아

손도 못대고 흰죽만 먹고 갔다.

 

고기를 유난히 좋아하는뎅..

잠도 못 자고 힘든데도

책임감에 출근하는 딸을 보니

에구...엄마,아빠는 그저 마음이 안쓰럽다

 

저녁시간에는 가까운 후배부부 가족과 함께 

로엔그린에서 정겨운 식사를 했다


항상 시합에서 이겨야 한다는 긴장감 속에 사는 남편이

 언제나 마음 편하게 만나는 동생부부다

고맙게도 남편의 생일을 잊지 않고 찾아주니 감사하다


밖에는 바람이 불고 비가 내렸지만

우리들의 마음은 서로를 생각해주는 사랑으로

참 따뜻하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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