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이야기

아름다운 좌항초의 예쁜 맘들/감사하고 고마워요.

유보배 2014. 5. 15. 18:13

 

45세에 낳은 늦둥이 하영이를 위해

선택한 것 중 좌항초교는 정말 빠질 수 없는

중요한 감사와 기쁨의 선물입니다.

 

시골학교지만 도시학교보다 떨어지지 않는

훌륭한 학교 도서실이 있구요

아이들도 밝고 지혜롭고 착하고 순수해요.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함께 지내온 엄마들인데요

우리 좌항초교는 치마바람(?)같은 것은 상상도 할 수 없고요..ㅎㅎ

모두가 한 마음으로 아이가 잘하면 칭찬해 주고 기뻐하며

좋은 것은 혼자가 아닌 함께 나눈답니다

 

 

오늘 스승의 날에도 먼저 와서 준비하는 어머니회에요

무슨 화려하고 거창한 것을 하는 것이 아니고요

조촐한 케익과 선생님을 생각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담은 편지와 현수막이에요.

 

 

 

 

 

내려오는 길에 만난 교무주임선생님~~

늘 상냥한 웃음으로 우리 엄마들을 반겨 주시지요

항상 감사해요.

 

그냥 헤어지기 섭섭한 엄마들~~

우리가 좋아하는 학교도서관에 모였습니다

소탈하시고 사랑이 많으신 우리 좌항초교 김판기교장선생님께서

 커피는 얼마든지 먹어도 된다고..ㅎㅎ

 

작년에 어머니회에서 워낙 열심히 일해서요

우리 좌항초를 많이 빛내주었답니당

현우맘과 현민맘이 회장과 부회장으로 애를 많이 썼지요

 

우리 반에서는 학급회장 우현맘과 부회장 맘들이 애쓰고요.

모두들 왜 그리도 착하고 헌신적인지..

나이 많은 내가 부끄럽답니당~~~미안미안

 

2학년 아이들의 편지인데요

글씨도 잘쓰고 내용도 어른스럽네요~~

 

 

커피 한 잔을 먹으면서도 결코(?) 놀지 않은 우리맘들~~

헐색종이로 장미꽂을 접는답니당.

 

우리 사서샘이 워낙 부지런하시고 아이들에게도 정성이니

장미꽃을 만들어서 책 잘 읽는 아이들에게 주고

그것을 담임선생님게 갖다드리면 사탕으로 바꾸어 준답니다

 

오늘 참 마음이 따뜻하고 행복한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