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

커피 한 잔의 여유로움

유보배 2014. 9. 11. 16:35

 

 

즐거웠던 추석 연휴도 끝나고

사랑하는 딸 부부도 친정오빠,언니들도 모두 돌아가고

남편도 출근하고 하영이도 학교에 갔습니다

 

그동안 어지러졌던 집안을 치우고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

갑자기 커피 한 잔이 마시고 싶습니다.

 

 

삼랑진 동생부부가 보내준 더치커피 원액에

뜨거운 물을 부어 마당으로 나왔습니다

 

식탁에 앉아 마당의 나무들을 바라보니

어느새 가을이 곁에 왔네요

 

때로는 이렇게 혼자 있는 것이 참 좋습니다

혼자 생각을 정리하고 온전한 휴식을 취하니

편안하기도 하고 ....ㅎㅎ

다른 것을 신경쓰지 않아 좋습니다

 

가을 냄새

가을 바람

파란하늘, 둥근 달, 나뭇잎. 플벌레 소리....

가을의 모든 것이 좋습니다

 

일상의 평안함이 감사한 오후에요.

쉴 수있는 좋은 안식처를 허락하신 주님께서

앞으로의 삶도 인도해 주시리라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