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주일 저녁
사랑하는 큰딸내미의 생일이지만 결혼을 하고
약속들이 겹쳐서 오늘 만나지는 못해요.
조금은 허전한 친정엄마의 마음을 알았을까요?
울 남편 자기가 맛난 볶음밥을 해준다며
마눌을 오지 못하게 합니당...ㅎㅎ
오늘의 요리는 쇠고기 볶음밥~~
소고기를 잘게 잘라 마늘과 함께 버터에 볶은 다음
밥을 넣는 아주 간단한 요리지만
저녁을 차려주는 남편의 마음이 고맙네요 ...ㅠㅠ
저녁을 먹은 후
누렇게 벼가 익어가는 사암리를 산책합니다
집으로 돌아와
호수마을 박여사님이 주신 맛난 증편을 먹으며
편안한 휴식을 취해요
가족이 함께 하는 밤은
참 평안합니다
좋은 주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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