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돈 관리하는 하영/김기성미용실 매직

유보배 2014. 9. 10. 23:51

 

이제 5학년이 된 하영은 가족들이 준 용돈을

엄마에게 돈을 주지 않습니당

 

속보이는 엄마.. 하영 우리 미용실 가자

착한 늦둥이....왜에?

너는 매직하고 엄마는 효녀딸 덕분에 염색 좀 하게

대신에 치과에 갔다가 다이소에 들려줄께

 

우리 늦둥이 무언가 석연찮은 표정이지만

엄마의 꼬임에 허락을 합니당...ㅋㅋ

십만원을 엄마에게 강탈(?)당하고

돼지를 잡는 하영

 

그래도 아직 많습니당.

 

지폐는 지폐끼리 따로 모아 넣어두고

다시 동전만 돼지에게 주는 하영입니다.

이제 머잖아 언니와 엄마의 생일이 다가오고 있으니

잘 챙겨야쥬?오키

 

외가 가족들이 돌아간 뒤

 

손님이 어찌나 많은지 예약없이는 절대 불가한

우리 동네 김기성미용실에 갔습니다.

 

원장님은 매직을 한 뒤 관리법을 알려주었는데요

보기에는 매끄러운 머리결과는 달리

매직을 하면 머리결이 상하기 때문에 관리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삼푸 후 컨디셔너로 헹굼을 잘해주고요.

에센스를 발라 준 다음 머리를 말려주어야 하는데요

이때 드라이를 두피에 대고 해야한답니다

그래야 빨리 마를 수가 있대요 

 

3일 동안은 끈같은 것으로 묶지도 말고

머리를 감지 말라고 하네요

 

어때요 우리 늦둥이 예쁜가요?

엄마마음에는 조금 더 짧게 잘랐으면 좋으련만

절대 싫다는 하영...ㅠㅠ

이제는 확실한 자기 표현을 하는 사춘기소녀에요

 

어쨌거나 우리 착한 늦둥이 덕분에 머리 염색도 하고

맛난 짜장면도 먹으며 즐거운 데이트를 했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