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내내...맑고 따뜻한 날씨덕분에
아침식사를 마친 우리가족은
남편의 지휘(?)아래 함께 운동을 했다
눈이 아직 녹지 않아 길이 미끄럽고
설날이라 차가 많이 다니는 마을길을 피하고
하영이가 다니는 좌항초교에 갔다
덕분에 신이 난 사람은 우리 하영이다
동네 마을길을 걸을 때와는
달리 다리 아프다는 말도 안하고
각종 놀이기구를 섭렵하며
혼자서 이리갔다 저리갔다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보배도 푹신한 인조 잔디위를
앞으로도 걷고
뒤로도 걷고
(안쓰는 근육을 사용함으로 관절,골반에 좋다.
엉덩이도 업된다..ㅎㅎ)
라인을 중심으로 양발을 벌려
11자로 똑바로도 걸었다
( 평형감각을 길러준다고 들었음)
아무도 없는 텅빈 운동장을
우리가족 4명이 전세를 내어
열심히 걸었다
학교운동장에서 걸으니
미끄럽지도 않고 차도 다니지 않은 것은 좋은데
똑같은 코스를 걷다보니 마을길을 걷는 것보다
조금 지루하고 시간이 더디가는 것도 같다
하지만 가까운 곳에 좌항초교가 있어
항상 바쁜 가족들이
시간을 내어 운동을 하니 감사하기만 하다
이렇게 열심히 운동을 했으니
몸무게가 빠져야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오히려 쬐금 더 늘었당?
ㅋㅋ 명절이라 칼로리가 많이 나가는 음식탓을 하며
내일부터는 먹는 것을 좀 절제하고
운동을 열씸히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