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하영과의 데이트 /해리포더와 한울문고

 

 

머리를 자른 하영과 모처럼 데이트를 했는데요

그냥 인근 상가를 둘러보는 것이지요 

 

 

코믹 북 카페?

 

만화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하영이

만화 카페라는 말에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용기를 내어 문을 열어 보았어요.

 

 

헉....주로 아저씨들이 앉아 만화를 보고 있네요?

아기자기한 만화 카페를 기대했던 하영이

내심 당황했는지 빨리 나가잡니당..ㅎㅎ

 

그러면서 한 마디 합니다

" 그런데 라면 냄새는 좋더라~~~먹고 싶어"

못 말리는 우리 하영이의 라면 사랑!!

 

 

하영 좋아하는 다이소에도 가보고...

 

오늘의 목적지인 서점에도 갔습니다

 

 

 

 

 

상가 지하에 있는데 그런대로 넓네요

중고 서적도 취급하고요.

오호~~다 읽은 책을 팔 수도 있네요?

엄마 눈치보며 책을 조금 읽는 듯하더니 ~~~

 

우리 하영 본색이 나옵니당~~~

요즘 우리 하영이가 빠져있는 책은 조앤 롤링의 해리포터~~

 

해리포터는 유명한 마법사 부부의 아들로 부모는 볼드모트라는 어둠의 제왕(악한 마법사)에게 살해되었죠.

볼드모트는 한 살 난 어린 해리마저 죽이려 했으나 실패하고 해리포터는 자신의 과거에 대해 전혀 모른 채

 이모 집에 맡겨져 멸시와 천대를 받으며 지내다가  11살이 되어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입학을 합니다

다양한 마법 수업을 받는 동시에 진기한 모험을 경험하며 친구들과 함께 자신의 부모를 죽인 어둠의 제왕인

악한 마법사를 물리치고 마법사 세계의 영웅으로 인정 받는다는 내용인데요.

 

솔직히 기독교인 부모로서 판타지소설인 해리포터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영화로도 나와서 전 세계 아이들이 열광하는 해리포터 씨리즈를

무조건 읽지 말라고 하기도 그렇고

 도덕과 영성,선과 악의 투쟁을 다루는 환상 소설을 단순한 시각으로 볼 수도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어린이 큐티를 통해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우리 하영이는 신앙과 환상의 세계를 잘 구별하리라 믿어요.

결국 세상의 모든 것은 하나님이 창조하셨으니까요.

 

 

두 셋트를 사주었습니당~~~

 

해리포터 때문에 기분이 업 된 우리 하영~~

사진촬영에도 적극적인 협조모드에요...ㅎㅎ

 

개정된 출판산업유통진흥법에 따른

도서정가제를 시행한 이후

책을 좋아하는 우리 모녀 책값이 만만치 않은데요~~~

 

현금으로 계산하면 10%가 할인이네요

 

 

 

좋아하는 아딸의 떡복이와 튀김을 먹으며

늦둥이와의 즐거운 데이트를 마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