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외출로 몸이 피곤한 토욜 저녁~~~
내일 거룩한 주일을 맞아 우리 오천교회를 가야 하는데
지방출장을 간 남편없이 50분 정도 걸리는 거리를 가려니
잠시 갈까 말까 하는 유혹이 듭니다
그냥 편하게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CGNTV의 온누리교회 예배를 드릴까
집 앞의 조그만 보정교회를 가볼까
머리 속에서는 요런 저런 잔꾀가 끊임없이 굴려지고 있는데요
그런 엄마의 마음을 눈치 챈 늦둥이 하영이가 한마디를 합니다
" 에고..권사님이 돼가지고서..."
아이구~~어린 자식에게까지 핀잔을 받는 못난 믿음이라니...ㅠㅠ
저번 담임목사님이 심방오셔서 주셨던 말씀
오천교회를 갈 때 마다 나의 모리아산은 오천교회다~~~라는 말씀도 잊은 채
그저 육신의 편안함만을 도모 하다니요
하나님~~얄팍한 제 마음을 용서해 주세요
남편없이도 씩씩하게 운전해서 사랑하는 오천교회를 가게 해주세요
부끄러운 제 모습을 용서해 주시고요
내일은 더욱 성령충만한 예배가 되어
두 배로 깨닫고 회개하는 은혜로운 시간이 되게 해주세요
그래서 요런 흔들리는 못난 유혹을 한 방에 날리게 하소서
나를 구원해 주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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