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

설 명절은 다가오는데 감기로 고생이에요/ 삼성내과와 도라지 물

유보배 2015. 2. 18. 06:41

 

지난 주 금요일 밤부터

몸이 피곤하고 감기기운이 있

병원에 가서 주사도 맞고 약도 먹으며

집에서 쉬고 있는데요

 

 감기에 좋은 레드향을 많이 먹고

큐티배달도 안하고 푹~~~쉬어도


주일이 지나고 월요일이 지나도 감기 증세가 가라앉지를 않고

코는 더 맹맹해져서 답답하고 머리가 띵하고

가래까지 생기며 목까지 잠겨갑니다

 

온 몸도 여기저기가 쑤시고 편치가 않아요

요즘 감기가 유행이라는데

이러다가는 설 연휴내내 아파서 여행도 못갈 것 같습니다...ㅠㅠ

 

친정가족들 보고 싶은 마음에 입맛은 없지만 약을 먹기 위해

짧조롬한 간강게장에 밥도 비벼 먹고

신선한 과일과 요플레, 그리고 배를 갈아 꿀을 넣고 뜨겁게도 먹습니다. 

 

하지만 어제 아침에는 목소리도 완전 변하고

증세가 점점 심해가네요

그래서 박권사님이 다니시는 내과병원에 갔습니다.


보정동 근처에서는 유명한 병원인지

사람들이 아주 많았어요.

 

빠른 진료를 택해 25분 정도를 기다린 뒤 7진료실로 들어갔어요

젊어 보이는 여자원장님이신데 차분하고 친절하시네요?


다행이도 열은 없어서 요즘 유행하는 독감은 아닌 것 같다며

 쉬면 나을 것 같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명절연휴가 길다며 4일치 약을 처방해 주셔서 감사해요.

그런데 나이는 그렇게 젊지는 않다고 하십니다...ㅎㅎ

 

저번 보다는 조금 추가된 약이 많아서인지 코는 많이 편해졌는데

목은 자꾸 기침이 나오려고 해서 불안한데요

갑자기 작년 우리 마당에서 캔 도라지가 생각났어요.


 

깨끗이 닦아 냉동실에 얼려두었던 5년 이상 된 도라지~~

정말 목감기에는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어젯밤부터 달여서 마시는데 너무 좋습니다

 

병원 처방과 도라지물의 효과로 많이 좋아져서

책상에 앉아 글을 쓰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