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

갈까, 말까 ...부끄러운 유혹

유보배 2015. 1. 10. 23:24

 

계속된 외출로 몸이 피곤한 토욜 저녁~~~

내일 거룩한 주일을 맞아 우리 오천교회를 가야 하는데

지방출장을 간 남편없이 50분 정도 걸리는 거리를 가려니

잠시 갈까 말까 하는 유혹이 듭니다

 

그냥 편하게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CGNTV의 온누리교회 예배를 드릴

집 앞의 조그만 보정교회를 가볼까

머리 속에서는 요런 저런 잔꾀가 끊임없이 굴려지고 있는데요

 

그런 엄마의 마음을 눈치 챈 늦둥이 하영이가 한마디를 합니다

" 에고..권사님이 돼가지고서..."

아이구~~어린 자식에게까지 핀잔을 받는 못난 믿음이라니...ㅠㅠ

 

저번 담임목사님이 심방오셔서 주셨던 말씀

오천교회를 갈 때 마다 나의 모리아산은 오천교회다~~~라는 말씀도 잊은 채

그저 육신의 편안함만을 도모 하다니요

 

하나님~~얄팍한 제 마음을 용서해 주세요

남편없이도 씩씩하게 운전해서 사랑하는 오천교회를 가게 해주세요

부끄러운 제 모습을 용서해 주시고요

 

내일은 더욱 성령충만한 예배가 되어

두 배로 깨닫고 회개하는 은혜로운 시간이 되게 해주세요

그래서 요런 흔들리는 못난 유혹을 한 방에 날리게 하소서

나를 구원해 주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