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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이의 공부/평범한 아이를 수재로 키우는 방법에 대한 강의...경기대 송하성교수

유보배 2011. 3. 8. 15:19

 

지난 주일날 하영이를 오천교회 아카데미 생활영어반에 넣었다

영어에 대해 조금은 방관을 하고 있던 터라 다른 아이들과 비교를 하게 되니

하영이가 초등 2년으로서 많이 부족한 것 같았다

 

집으로 돌아와 조금은 심드렁이 앉아 있는 내게 큰딸 왜 그렇게 힘이 없어 보이냐고 묻는다

오늘 있었던 이야기를 이야기 해주니 평소 엄마,아빠가 조금 심하게 다  허용적이여서

조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주연이는

자기가 엄마의 교육방법에 대해 느낀 점을 솔직하게 말했다

 

엄마는 교육의 일관성이 없고 그날 그날 엄마의 컨디션에 따라 다르다는 것이다

아무리 어려도 초등2학년이면 아이 나름대로 계획을 세워 실천을 하도록 해야 하는데

하영이는 엄마가 시키는대로 해야 하기에 소용이 없어~~

그렇게 말했다는 것이다

 

하영의 맹랑한 말에 웃음이 나오면서도 내 자신을 돌아보니

틀린 말이 아닌 것 같아 신경을 써서 계획을 세우고

어제 저녁 하영이가 학교에서 돌아오자 실행에 들어갔다

 

 

지금 튼튼영어에서 하영이가 하는 단계인데 매일 혼자 스스로 하게 했더니(테입+ 컴퓨터학습)

재대로 토크가 안되어 1시간 동안 열을 내고 소리를 지르고 심지어는 회초리를 들었다

 

주연이 말대로 하영은 학습태도가 산만하고 집중력이 없었다

처음에는 징징거리고 눈물을 찔금찔금 흘리며 태도가 엉망이더니

다른 때와는 달리 엄마가 세게 나가니 하영이도 달라져

1시간동안 집중해서 테입을 듣고 집중하니 금새 정확한 토크를 하는 것이다

 

다음은 수학시간

이제 한시간 회초리를 든 효과가 있는 것인지

수학문제집은 쉽게 풀어 나간다

 

주연이를 키우고 20년만이라 요즘에는 어떻게 학습을 시키나 궁금해

주위 학부형들께 물어보면 모두들

 " 아이~ 아직 어린 데 뭘 시켜요?

그냥 마음 껏 놀리는데요~"

 

나는 순진하게도 그말을 다 믿었나?

아니면 책만 읽은 하영에게 나역시도 시키기 싫어 그말을 믿고 싶었나?

 

아뭏든 어제는 영어1시간

수학과 한자 1시간

성경읽기와 큐티,예배드리기 1시간

모두 3시간을 하영옆에 앉아 지켜 보았다

 

 

그렇게 보람된? 어제 저녁을 보내고

오늘 우연히 텔레비젼의 아침마당을 보게 되었는데 천재소년 송유근이야기에 이어

경기대 송하성교수의 평범한 아이를 수재로 키우는 방법에 대한 강의를 듣게 되었다

 

내가 광주상고 2학년때, 광주중앙교회에서 2박3일 수양회가 열렸다.

600여 명의 고등학생들이 모였다. 수양회 마지막날, 키도 훤칠하시고

목소리도 우렁찬 대구서문교회의 이성은 목사님의 말씀이 있었다.

주제는 "오늘의 요셉들아, 큰 꿈을 가져라".

이 말씀이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게 될 줄이야!

 

"여러분! 여러분은 이 시대의 요셉들입니다.

큰 꿈을 가지십시오! 

찬란하고 영롱한 꿈을 꾸십시오!

사람은 자기가 꾼 꿈만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중에서 점방 주인이 될 꿈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러면 점방 주인밖에 못됩니다.더 큰 꿈을 가지십시오!"

 

꿈에 대한 확실한 목표를 세웠으면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계획을 세우는데 (가볍게)

그것을 실천하고 계속하여 버릇화되게 만들어야 한다

 

부모가 할 일은 그 시간표 대로 해 보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하는데 그것을 확립 시키기 위해서는

유럽의 부모들은 66일 미국은 21일, 본의 경우에는 3달을 넘기셨다고..

송교수님 집안에서만 국가고시에 합격한 사람이 5명이라는데....

 

그래..나도 최소한 3달이상

백일을 투자하자

저학년때에는 아이를 다른사람에게 맡기기보다는

엄마자신이 함께 앉아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긍정의 자기화를 위해 자녀를 칭찬해야 된댄다

어느 회사에서 1~10문제로 구두 시험을 보았는데

1번문제에서 장점 5가지...A그룹 .약점 5가지...B그룹으로  정하고

먼저 말하게 한다음 구두로 시험을 보니

A그룹이 B그룹보다 20점 이상 높은 점수가 나왔다고 한다

 

책을 좋아하고 그림을 잘 rm 하영에게

나는 칭찬을 하기보다는 그림 좀 그리지 말고 수학풀어~~

하영이는 수학을 싫어하니 어쩌지?...하는 지혜롭지 못한 말만 한 것 같다

 

하나님~ 감사해요

지혜가 부족한 제게 오늘은 TV를 통해 깨닫게 하시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