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목요일마다 KBS 아침마당에서는 명사들을 초대해 강의를 한다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을 초청해 이야기를 듣는
목요일강의를 나는 가끔 듣는다
오늘은 마치 며칠동안
하영의 학습문제로 신경을 쓰고 있던 내게 일침을 놓은 것 같은
김용택시인의 잘노는 아이 생각이 쑥쑥 자란다...였다
언제부터인가
초등교과서에 영희야 놀자,철수야 놀자하는 글귀가 없어졌댄다
오랫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했던 김용택 시인이 즐겨 맡았던 학년은 2학년이였다고...
하영이가 초등학교 2학년이다 보니 귀가 번쩍 뛴다
시인의 말로는 초등2학년 아이들은 정직하고 진실한 것이 통한댄다
무언가 친구의 잘못을 이를 때 온몸으로 표현을 하는 모습이 그렇게 진지할 수가 없다고
그러고 보니 정말 그런것도 같다..ㅎㅎ
아이들은 물,모래밭,철봉,산,자신의 방등..
놀이를 통해 어디든지,무엇이든 자기것으로 만든다
운동회에서도 5,6학년은 어느정도 순위가 결정나면 하위그룹은 적당히 뛰지만
1,2학년은 비록 4등이여도 최선을 다해 끝까지 뛴다
2학년 아이들에게는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새롭고
보이는 모든 것들이 다 새롭다
어린이들은 신비한 영혼을 가지고 있는 풀잎 같아서
어떤 것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고 정리를 못하고 한 순간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움직인다
정말 우리 하영이는 주연이와는 달리
책을 읽을 때,그림을 그릴 때를 제외하고는 수시로 부시럭거리며
주연과 내시야를 괴롭힐 때가 많다
시인의 말은 우리 아이들에게 보는 것이 중요하댄다(자세히)
너 나무 보았니?...나무가 어떻게 하고 있어?(엄마,아빠 등등)
나무 옆에는 시냇물이 흐르고요. 할아버지들이 놀고 계셨구요..건너편 들판에서는 모내기를 했어요
보는 순간 우리의 삶이 변하는데
어느 분야든지 전문가가 되려면
1. 남의 이야기를 잘 듣고 그것이 옳으면 내생각과 행동을 바꾼다
2.자기가 하는 일을 관심을 가지고 자세히 본다
그래야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래야 이해가 되고
내것이 되며 인격이 된다
그다음 이세상과 관계가 맺어지고 관계가 맺어져야 생각이 일어나는데..
요새 엄마들은 아이들이 노는 꼴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ㅋㅋ)
인격적인 관계를 단절시키고 창의적인 생각을 못하게 하고 있다고~~
부모가 어떤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아이가 달라지고
담임샘의 생각에 따라 아이들이 180도 달라진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내생각을 갖도록 키워 나가는 것이 교육이다
그래서 부모들의 대화가 중요하며 긍정적인 생각들이
아이들에게 뿌리를 내린다
그런 면에서는 부족한 엄마지만 나름 자부심이 있다
항상 하영에게 이렇게 말한다
너는 정말 귀하고 소중한 딸이란다
너에게는 특별한 사명이 있어 하나님께서 늦은 나이의 엄마,아빠에게 보내주신거야
그것은 바로 우리 하영이가 세상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이야
그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아직은 모르지만
하나님을 잘 믿고 친구들을 사랑하고
나눌 수 있는 그런 삶이 되기를 원한단다...
교육은 내아이를 믿어야 하고 믿어주는 것이다
생각이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고
신념을 갖는 사람들은 늘 새로운 것을 찾아간다
글쓰기는
방법이나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자세히 보는 법을 가르쳐준다
늘 완성되어 있으며 또 늘 달라보이는 것이 자연이다
자연은 놀랍게도 모든것을 다 받아들인다
우리아이들에게 나무(자연)를 보고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게 하자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보면 욕심과 거짓없이
찬란하게 놀아 빛이 난다는 시인의 말에 오늘 아침
또 다른 교육방법의 새로움을 느낌에 감사를 드린다
나는 하영에게 큰 테두리를 만들어 주고
그공간을 아름답게 채우는 것은
우리 하영이의 몫으로 돌리며 아이를 믿어주자
교육은 함께 어울려야 하는 것인데
내아이만 따로 산꼭대기에 심고 있구나,,.라고 말하는
아나운서의 말이 가슴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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