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화창한 수요일 아침이었습니다.
"초원~~ 얼른와! 첫날부터 지각하는 아이가 제일 싫어~"
"아이 참! 난 이제 1학년도 아니고 3학년이라고!"
그때 초원이의 오빠 강우가 나왔어요.
"야, 이 오빠는 6학년인데도 지각을 안 하려고 그러잖아!"
"어, 그러셔? 호랑이 선생님 때문이면서 그것도 자랑이냐?"
갑자기 강우는 얼굴이 새빨개 졌어요.
"동작 그만! 김초원, 어디를 나가? 오빠 화나게 한거 사과해!"
"왜? 잘못한건 강우오빠야!"
"야, 어쨌든 이 오빠가 말씀을 하시겠다. 지금은 7시 59분이야."
"뭐? 꺄아~ 이닦아야지!"
"어머, 새미야, 미안, 딱 6분만 기다리렴."
"뭐? 새미왔어? 새...새...미..야..
나...강우야... 강우오빠.. 너도 알지..........?"
"누.구.세.요? 처음 들어봐요.."
아~ 강우가 새미를 좋아하는구나~
"아~ 새미야, 강우오빠가 우리오빠야. 내가
우리 오빠라고만 하고 이름은 안 말했지?"
"....그..래.."
그리고 새미는 마음속으로 생각했어요.
'강우오빠? 뭐야~
못생겼다더니 짱인걸? ohno! 정말로 짱짱짱!'
어머? 새미도 강우가 좋은가봐요.
하긴, 정말로 강우는 'ohno!'가 나올 정도로 멋지니까...
"초원아, 네 오빠 전화번호가 뭐야?"
"010-2222-3838"
"응. 고마워. 그리고 네 오빠 멋지다~"
"야, 늦은건 생각 안 하니?"
"꺄아~ 난 몰라 난 몰라!"
어쨌든 초원이는 다행히 등교를 했습니다.
학교가 끝난후.......
오빠,
안녕하세요?
저는 새미에요~
반가워요.
이제 자주 만나요.
받는사람:강우오빠
"와, 보냈다!~"
띠링~
그래,안녕.
나도 그러고 싶었어.
지각했니?
지각을 했다면 미안.
나 때문에 지각을 한거잖아.
받을사람:귀염둥이
"아휴~ 잘갔나?"
그래서 강우와 새미는 친해질수 있었답니다~
'하영글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으로 집을 지은 악어) ...독후감 송하영 (0) | 2011.03.23 |
---|---|
무기팔지마세요....독후감 송하영 (0) | 2011.03.22 |
오천교회 성가대 엿보기 (0) | 2011.03.22 |
[스크랩] 한번가면 두번가고싶은곳 놀이동산 (0) | 2011.03.22 |
완벽한 사람은 없어....독후감 송하영 (0) | 2011.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