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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NTV 김남준 목사의 깊이 읽는 주기도문 4 -2/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유보배 2016. 4. 1. 05:57


할렐루야~ 아름다운 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리는 4월의 첫 날입니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 김남준목사님의 깊이 읽는 주기도문의 네 번째 시간의 뒷부분을 보내 드립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했다면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서 핵심적인 요소는 무엇일까요?

첫째, 하나님 없이 살던 인간들이 하나님이 누구신지 알면서 자신의 미천함을 알고 두려움 속에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우주의 중심이요, 주인인 줄 알았던 것에서 세상의 중심이 자신이 아닌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둘째, 우리는 자기가 얼마나 불완전하고 비참한 죄인인지를 깨닫고, 하나님처럼 온전한 사랑과 공의, 온전한 자비와 긍휼을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나누면서 자신이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는 소원을 갖고 그런 사람이 실제로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위대하시고 완전하신 하나님 앞에 인간은 자기 자신을 의지하며 살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 존재라는 것을 알고 거기에 희망을 갖게 되는 것이고 그런 사람들이 있는 세상에서 주님의 이름은 거룩히 여김을 받는 것입니다


결국 신자의 삶은 이 세상에 살면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얼마나 미천한 존재인지를 깨달으면서도 거룩하신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그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서, 영광을 위해서, 살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인간 존재의 진정한 가치와 진정한 존엄성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근대철학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프랑스의 철학자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명제의 핵심은 '내 주위의 모든 것을 끝까지 의심하라. 그러면 마지막에 남는 사실은 의심하는 나의 존재는 분명하다' 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처음부터 모든 것과의 관계를 끊고 자기를 내적으로 성찰하므로서 진리를 알 수 있는 존재로 창조되지 않았어요.


인간은 처음 창조될 때 부터 하나님과 관계가 있었고 창조된 후에는 홀로 두신 것이 아니라 다른 많은 사람들과 함께 서로 관계를 맺는 그 모습을 통해 거룩히 여김을 받고자 인간을 창조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자기가 누구인가?' 에 대한 대답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속에서 찾아야 합니다. 인간이 존엄하다는 것은 혼자가 아닌 그를 창조하신 하나님과의 관계속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초대교회의 대표적인 교부이자 중세 기독교의 위대한 사상가 어거스틴은 자신의 책속에서 " 제가 당신의 무엇이기에 저 같은 존재에게 당신을 사랑하라고 명령하시고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진노하시며 커다란 비참에 처하게 하실 것이라 경고하시기까지 하시나이까?" 라고 반문합니다. 이 질문은 인간 존엄성의 기원에 대한 대답이에요.



지금은 비록 이 세상에 죄와 불완전성들이 섞여있지만 결국 역사는 흘러갈 것이고 어느 순간에는 종말이 올 것이고 그때는

하나님은 이 모든 것들을 완전하게 만드십니다. 교회는 처음부터 시작 그 중간에 있는 존재이고 하나님의 진리와 사랑으로서

끊임없이 변화되어 하나님이 얼마나 아름다운 존재인지를 세상에 보여주고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그 이름을 알고 영광을

돌리도록 우리를 구원해 놓으신 것입니다.


그러면 신자의 삶의 목적은 무엇이고, 예수를 믿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나의 진정한 행복은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행복에 있습니다~" 라고 고백할 수 있을 때 비록 이 세상에서 높은 지위와 많은 소유가 없다고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진정으로 살아있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나를 불쌍히 여기사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여기며 영광을 돌리며 살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