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드립니다
지난주일은 성령강림주일이면서 사랑으로 가르쳐주시는 선생님들의
헌신과 수고에 감사하는 스승의 날이었지요
예전에 비해 그 의미가 많이 축소된 것 같아 아쉽기도 한데요.
울산극동방송 장피디님의 주일학교 시절, 마음에 떠오르는 잊지못할 선생님들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가 참 순수하고 은혜스러워서 전해드립니다.
2016년 5월 16일 월요일 아침에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생방송 좋은 아침입니다의 장대진입니다.
어제는 각 교회에서 스승의 주일로 지키셨을 줄 압니다.
각 교회별로 헌신하시는 선생님들을 위로하고 또 새로운 도전들을
주고 받는 귀한 시간들을 보내셨을텐데요,
저는 매년 이맘 때면 잊지 못하고 마음에 떠오르는
주일학교 선생님들이 몇 분이 계십니다.
우선 생각나는 분은 제가 초등학교 4학년 때,
매 주일 아침, 교회에 가자고 저희집을 직접 찾아 오셨던 총각 선생님입니다.
당시 저희 집은 참기름집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항상 깨볶는 열기로 집이 더울 때가 많았습니다.
그 번잡스러운 가게에 매 주일아침이면 직접 찾아와서
‘대진아~ 교회가자!’하면서 저를 불러주시고,성경도 재밌게 가르쳐 주신
그 총각 선생님이 생각하면 할수록 참 감사합니다.
또 철없던 중학교 시절에는
예쁜 여대생 선생님의 관심과 사랑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일일이 포스트잇에 암송구절을 적어주시면,
저와 친구들은 선생님이 주신 그 메모를 들고 다니며
어떻게든 암송을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던 생각도 납니다.
그런가 하면 매 주일이면 집을 개방해서
저와 교회 친구들이 떼로 몰려가서 놀게 해주셨던
그 선생님도 생각이 납니다.
교회에서 저희 동기들이 좀 많았기 때문에 한 번에 10여명씩
몰려가서 라면도 끓여먹고, 친구들끼리 게임도 하면서
주일 오후를 보내곤 했는데요,
지금 생각해 보면 참 많이 귀찮으셨을텐데
한 번도 그런 내색 하지 않으시고 교회 학교 아이들을 품어주셨던
그 선생님이 참 귀한 분이라는 생각이 새삼 듭니다.
그리고 비록 엄하긴 하셨지만
주일 새벽마다 말씀 공부를 직접 인도하셨던 부장 집사님도 기억이 나고요
중고등부 수련회를 참석하기 위해 다니시던 회사를 그만두셨던
총무선생님의 그 헌신도 기억이 납니다.
또 밤낮으로 저를 포함한 동기들을 위해 기도해 주셨고,
지금도 기도하고 계신 귀한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이 하나님이 제게 주신 큰 복이었습니다
비록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지만,
그동안 기도와 헌신으로 저를 길러주신 이런 귀한 선생님들이 안계셨다면
저는 아마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살고 있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스승의 주일을 보내면서 밤낮으로 우릴 위해 기도하며 말씀을
가르쳐 주신 주일학교 선생님들을 기억하면서
짧은 안부 전화라도 드려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출발합니다.
♥사랑과 헌신으로 가르쳐주신 이 땅의 모든 선생님들을 축복해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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