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이가 며칠 전 감기로 콜록콜록하더니
토요일 아침부터 보배도 목이 조금씩 따금거리고 감기 기운이 있었다
주일 날 새벽 잠을 자다가 목이 아파서 잠이 깨어
일단 집에 있는 감기약을 먹었다
임시 방편이었기에 주일날에도 여전했지만
병원이 문을 열지 않기에 그냥 은혜로 밀고 나가
성가대도 하고 새신자교육도 받고
교인들과도 정답게 어울렸다
하지만 어젯밤에는 목이 많이 부어올라
숨을 쉴 때마다 부담스럽고 아팠다
가래도 조금씩 생기고 전체적으로 띵~~하다
오천교회 우리 양지속 김형준 장로님이 운영하시는
양지에 있는 서울 삼성병원으로 갔다
혼자 가기가 아직은 조금 쑥스러워 장로님의 아내인
오흥숙 속장님께 전화를 했더니
고맙게도 벌써 병원에 나와 있었다
같은 교회 같은속 식구라는것이 이렇게 편안한 마음이구나~~
병원에 왔어도 마치 친척 병원에 온 것처럼
부담 없는 마음으로 앉아서 차례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어떤 아저씨 한 분이 진료를 마치며 속장님께 말씀하신다
" 야아~ 여기병원이 서울대학병원보다 주사를 잘 놓네~~
언제 들어갔는지도 모르게 ..하이고 ~~바늘이 들어갔네~
내가 @@병원에서 주사를 잘못 놓아서 한달을 고생했는데 말야"
하시면서 큰목소리로 삼성병원을 칭찬하시는 것이다
순간~ 정신이 번쩍!! 가방 안을 보니 디카가 있다
그래~ 하나님께서 김형준 장로님 병원도
찍어서 홍보를 하시라는 것인가 보다..ㅎㅎ
점심때가 다 되어가는데도 환자들은 자꾸자꾸 들어오신다
물리치료실에 사람이 많아 기다리고 계신 분들도 많았다
진료실 밖에 앉아 있으니 장로님의 환자분들을 대하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한분 한분에게 마치 부모님을 대하듯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정답고 친절하게
아픈 곳을 설명해주며 진료를 하신다
병원이 당신 사역장이라 말하는 장로님은 하나님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환자들을 사랑으로 돌보며 대하고 계셨다
보배가 좋아하는 속장님,장로님 병원에 손님이 많자 기분이 좋았다
이것이 어제 목사님이 말씀하신 필라델비아 형제사랑인가보다
드디어 차례가 왔다. 열도 재고 청진기도 대고..
목이 따끔거리고요, 침 삼키면 아프구요,
콧물도 조금 나구요..열은 별로 없구요~~
어린애처럼 아픈곳을 말했다
의사 선생님 앞에 가면 다 어린애가 되는 것 같다..ㅋㅋ
할 말을 마치고 사진을 찍겠다고 카메라를 누르니
장로님이 어색해서 웃으신다
조금 쑥스러우셨을 것이다
우리 부부는 순수하신 김장로님과 야무진 속장님을 좋아한다
그런 마음을 아시는 장로님의 미소일 것이라고 생각한다..ㅎㅎ
내 아픈 목을 시원하게 해주는 기계였다
병원에 게신분께 모델을 부탁하니
" 나 이런거 안하고 싶은데..."하시면서도 협조해 주신다
감사해용~
진료가 끝나기를 기다리는 속장님~
병원 2층에 올라가 점심까지 얻어먹었다
깍두기도 맛있고 나물과 보라색 양배추 무침이
봄 입맛에 맞는다
무엇보다도 시원하고 담백한 ,북어,두부국이
아픈 목을 부드럽게 해 주어서 한 그릇 다 먹었다
장로님이 진료해주신 약과 주사를 맞고 나니
훨~얼씬 몸 상태가 좋아져
감사한 마음에 블로그에 글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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