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글방

성냥팔이 소녀를 읽고

유보배 2011. 4. 23. 20:28

 

 

나는 성냥팔이 소녀를 읽고 너무 슬펐다.

소녀가 눈이 펑펑 내리는데도 성냥을 팔다가 죽기 때문이다.

나는 거리의 사람들이 미웠다.

 

교회에 다니면서 성냥하나 팔아주면

자기네 집 빈털털이 되는것도 아닌데....

하지만 소녀는 살아있을 때보다 죽었을때가 행복할것같다.

 

나도 그랬을것 같다. 눈이 펑펑 오는데 길거리에서

계속 성냥을 파는것보다 천국에 가서 엄마,할머니를 만나는게 훨씬 더 나으니까...

나는 소녀처럼 불행하지 않아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