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너무 기다렸던 만남......송하영 글

유보배 2017. 2. 15. 20:06


드디어 현민이와 만났다

엄마, 현민이, 이모 아줌마와 함께 사부에 왔다!

엄마가 집에서 밥 해준다고 했지만

내가 우겼다 후후..


지금 보니 내 모자 왜 저렇지..


이모 아줌마랑 옷 색깔이 비슷하다..!


현민이랑 X.O 볶음밥은 뭐냐고 완전 웃고 있었는데

"X.O 볶음밥이라는 거 있거든. 니네 몰랐냐."

이러셔서 우리의 현실을 자각했다..

(무식하다랄까 무식하다랄까 무식하다랄까..)


좌항 얘기하는 거 너무 재미있었다 ㅎㅎㅎ


내 표정 진짜 왜 저러지

제발 눈을 똑바로 뜨렴 하영아


차 진짜 싫어하는데 여기만 오면 먹게 된다

ㅋㅋㅋㅋ 정신 차리고 보면 계속 마시고 있음


칠리 새우다 ㅎㅎㅎ

새우 싫어하는데 여기 칠리 새우는 너무 맛있다 ㅠㅠㅠ


현민이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너무 매웠다..

우리 엄마 매운 거 좋아하시는데도 매워했음 ㅋㅋㅋ


현민이는 짜장면을 먹겠다며 

칠리 새우, 깐풍기, 탕수육을 제대로 안 먹었는데

ㅇㅅㅇ 난 이미 엄청 먹어서 짜장면을 제대로 먹지도 못했다



이건 엄마들꺼 ㅎㅎㅎ


다 먹은 다음에 언니 집에 들러서 재이를 데리고 왔다

집에 왔더니 재이가 이리 뛰고 저리 뛰어서

현민이가 같이 보겠다며 가져 온 하이큐 23권도 제대로 못 봤다.. 깔깔깔


현민이가 재이한테 엄청 친절하게 대해서 현민이를 매우 좋아했다

(난 밟고 넘어가고 말이지 김재이. 기억하겠쓰.)


현민이랑 무서운 게임 하려고 컴퓨터 켜고 과자를 꺼냈는데,

재이가 뛰어와서 과자를 뺏어먹고

도망가는 바람에 엄마들한테 재이를 맡겼다. ㅋㅋㅋㅋ


한참 동안 엄마들한테 재이를 맡기고 옷 입히기를

(..유치하다고요? ㅋ 영구친데 ㅋ / 네 죄송)

열심히 하다가 밖으로 나갔더니 재이가 내 손을 깨물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생각해도 황당)


계속 재이를 봐주던 현민이가 쟤는 왜 안 지치지..? 라고

진지하게 물어서 진지하게 동감해줬다.. 꺄륵..


풀타임으로 재이랑 놀아주던 현민이가 지쳐서

 야, TV 보자라며 아는 형님을 틀었는데

막상 나만 보고 현민이는 보지도 못했다.

김재이 덕분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하 아무리봐도 김재이는 나를 싫어한단 말이지 (뒤끝작렬)


5시가 되자 현민이랑 이모 아줌마가 집으로 가셨다..

ㅠㅠㅠ 너무 슬펐음

원래 기대하면 약속이 끝난 뒤에 계속 허전해서

기대를 안 할 예정이었지만

엄마의 표현을 따르자면 매우 기대했다. 라고..

... ^_^

현민이는 내가 몇 시간 남았다.. 라고 카톡을 보내 무서웠다고.


아 그리고 또 아쉬웠던 점.

현승아 보고싶어 ^_^ 내가 얼마나 기대했는데 ^_^

다음에 오면 장난감 갖고 싶다는 거 다 줄게 엉엉

내가 니네 집으로 갈까????? ㅎㅎㅎㅎㅎ


아무튼 오늘 진짜 재미있었다!!!

이현민 선물 고맙다!!

이모 아줌마도 재이 선물이랑 케익 감사해요!!
현승이도 재이 선물 골라줘서 고마워!!!!!
이모 아저씨도 감사합니다!!!! (!)

.. ㅇ .. 엄마도 감사합니다 (오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