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이야기

학교 공개의 날...좌항초등학교 2학년1반

유보배 2011. 5. 18. 17:40

 

 

2011학년도 학교교육과정 운영 계획과

교원능력개발평가와 관련하여

학교 공개의 날이라고이라고

 

어제저녁부터 하영이는 엄마인

제게 몇 번씩 이야기를 합니다

 

오늘 아침 눈을 뜨자마자

또 학교 공개수업날이라고

재차 이야기를 합니다

 

알겠다고 했는데 왜 자꾸 말해? 하영~ 하고 물으니

엄마가 정신이 없어 잊어버릴까봐 그런대나요?

하긴 제가 나이를 조금 먹으니 깜빡깜빡합니다..ㅎㅎ

 

 

 

오전 9시20분

이숙자 선생님과 친구들이 이야기를 하다가

보배를 보았네요

 

ㅎㅎ 한 학년에 한 학급인 우리 반이니

아이들과도 친숙하죠

 하영이 아줌마다~ 라며 좋아합니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의젓한 2학년답게 얌전히 앉아

수업을 기다립니다

 

장미 모둠, 원숭이 모둠, 참새 모둠, 개구리 모둠

모두 4개의 모둠으로

ㅎㅎ 이름도 제각기 재미있어요

 

 

 

교실의 환경 구성이 아기자기 다양합니다

어린아이들 가르치시라 환경 꾸미시는라

우리 이숙자 선생님 애쓰셨어요

덕분에 아름다운 이야기 속 동화나라에 온 것 같아요

 

 

 

ㅋㅋ.. 저도 어쩔 수 없는 욕심 많은 에미입니다

우리 하영이 칭찬으로  눈이 더 가네요

독서 달리기도 1등이군요

 

하지만 책을 너무 많이 읽어서인지

시력이 안 좋아

오늘 안과에 가야 해요..ㅠㅠ

 

 

 

 

공개수업이 시작되기 10분 전..

선생님은 화장실을 다녀오라고

자유시간을 주셨어요

 

남자 짝꿍 진성이와 앉아 있을 때는

의자도 멀리 떨어지게 하고

 심드렁하더니..

 

 

 

물고기가 물을 만났습니다

좋아하는 현민이와 껴안고 좋아라 하더니

이제는 여자 친구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즐거워합니다

 

 

슬며시 다가오는 현우까지~~

너무 귀엽고 예쁜 2학년 1반 친구들입니다

 

 

공개수업을 시작하기 전

이숙자 선생님께서 학부모들에게

배움 중심, 과업중심 분석, 질적 분석 지를 설명해 주시네요

 

자기 아이를 관찰하고 표에다가

관찰 항목을 표시하면

아이들 교육에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40분 동안 선생님이 일일이 다 관찰할 수 없으니

얘가 어떻게 하는구나...

어머니들의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전체 아이들 수업하시느라

놓칠 수 있는 세밀한 부분을 부모들이 함께 관찰자가 되어

아이들 교육에 도움이 주고 효과를 높이는 좋은 방법 같아요

 

 

 

오늘 수업의 중요 내용입니다

엄마들에게는 자세한 학습내용을

유인물로 나누어주셨어요

 

 

수업을 하기 전

조용조용히 말씀하시는 선생님

 

일 년에 딱 한번

엄마들이 오신 날

귀를 쫑긋 세우고 다 잘해야 한다는 말씀

 

우리 친구들 생활 속에서도

항상 조용히 귀 기울여

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해요~

 

입술이 하나이고 귀가 두 개인 것은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을 두배로 많이 하라고 그런 거예요

 

ㅎㅎ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은 엄마들도

잘 새겨 들어야 할 것 같아요

 

 

진성이와 우현이가 돌쇠와 산신령

연극을 실감 나고 재미있게 아주 잘했어요^^

 

 

차근차근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해

필요한 교육적 질문을 하시며

수업을 재미있게 이끌어 가십니다

 

 

자기의 생각들을 나누어 준

학습지에 쓸 수 있도록 합니다

모두들 열심히 쓰고 있군요

 

 

저는 우리 하영이가 수업하는 광경을 지켜보며

1년 사이의 변화가 정말 놀라웠어요

 

작년 1학년 공개 수업 날에는

부끄러워 손도 못 들고

발표도 제대로 못하던 아이가

너무나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변해 있군요

 

너무 자주 손을 들고 발표하니

오히려 다른 엄마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였죠..

 

아이가 친구들을 좋아하고

학교 가는 것을 너무 즐거워하더니

자신감이 넘칩니다. 선생님 ~감사해요

 

 

 

조운섭 교장선생님이 우리 반을

지켜보시기 위해 오셨어요

저희 반~~ 잘하고 있죠 선생님?

 

흐뭇하신 교장선생님

또 다른 학년을 보시기 위해 가셨어요

 

 

하영이뿐만 아니라

우리 반 전체가

모두 열심히 수업에 참여해요

 

선생님은 조리 있게 말하면

좋은 점에 대해 아이들에게 물어보고

정리해서 정확하게 가르쳐 주십니다

 

내가 원하는 내 생각을

다른사람이 쉽게 알아 들을 수 있고

또 내생각을 잘 전할 수 있다고요

 

 

정은이의 눈높이와도 다정히 맞추어 주시고

대현이의 발표 소리에도 귀 기울이시고..

우리 선생님 모든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쓰십니다

 

 

주어진 학습과정에 따라 너무 열심히 하는  아이들

ㅎㅎ 교실 안은 서로 발표하겠다는

의지로 넘쳐나 뜨겁습니다

 

역할극에서 산신령 역할을 한 우현이는

아직도 옷을 벗지 않았어요

마치 슈퍼맨처럼 멋집니다~~

 

 

우리 선생님 참 ~ 훌륭하세요

수줍어서 조금 발표가 저조했던

아영이에게 특별 미션을 주시네요

 

마지막 선물 봉투 안에 있는

쪽지를 읽는 것이랍니다

아영이는 또박또박 잘 읽습니다

뒤뜰에서 보물찾기

 

 

순간 교실 안은 난리가 났습니다

모두들 좋아서

책상을 두드리고 만세를 부르고..

 

제가 미처 사진에 담지 못해..

다시 하라고 한 것이라

사진이 약해요

 

그래도 협조 잘하는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

2학년 친구들이랍니다..ㅋㅋ

역시 옛날이나 지금이나 보물 찾기는 인기 짱이죠~~

 

 

이제 이숙자 담임선생님은 아이들과 평가를 해줍니다

 

녹색.. 제일 잘함

노랑.. 조금 부족

빨강.. 좀 더 열심히

 

 색상 표을 만들어 짱궁을 위해

누가 잘했나 평가하며

서로 칭찬해주는 아이들~

 

저는 가슴이 뭉클했어요

요즘 같은 서로 지지 않으려는 경쟁시대에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배려해주고 따뜻하고

 

정감 어린 칭찬까지 아끼지 않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아름다운 감동을 느껴서입니다

 

그다음에는 자기 자신도 스스로 평가해보고

마지막으로 선생님이

총체적인 느낌을 말해주십니다

 

모두 잘했지만 약간 부족한 점은 발표를 할 때

조금 소리가 작았던 점

ㅎㅎ.. 정확하시네요 선생님!

 

 

오늘 정말 참여도 높은 활발한 수업을

마치신 선생님과 감사한 마음에

사진 한 장 찰칵찰칵~~

 

모두 어디로 가버리시고 현민 맘, 현우 맘,

저만 있네요

 

 

거의 모든 어머니들이 저와 비슷하게

감사하다는 내용이었어요

 

왜냐면 우리 친구들이

정말 즐겁게 수업을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