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가족

언니들 가게에 갔어요 /마포농수산물시장

유보배 2017. 10. 23. 18:22



가족구원프로젝트를 위한 중보기도를 하다가

11월 6일에 갑상선 수술을 받을 우리 큰언니에게

역력을 키워주는 홍삼정을 갖다주고 싶었어요.


옆에서 애쓰는 우리 연옥언니에게는

저번에 광주극동방송에 받은

귀엽고 앙증맞은 십자가 은목걸이를 선물하고요

ㅎㅎ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러 가는 길은

멀어도 피곤치도 않고 행복하지요

상암월드컵 경기장 앞에 있는 마포농수산물시장이에요


부지런한 연옥언니가 열심히 일하고 있네요


ㅋㅋ보배를 보고 깜놀하는 연옥언니~~~

우리 언니들은 12년 째 건어물가게를 하고 있는데요

 좋은 물건으로 정직하게 장사를 하니 단골이 많답니당


성격도 깔끔해서 가게도 정리정돈이 잘 되어있지요?



오늘도 건어물들이 많이 들어왔네요

건어물은 생각보다 무겁기 때문에

알바를 하시는 남자분이 도와주신답니다.


그런데 요즘 멸치값과 오징어값이

 엄청 올랐다고 하네요~~


그래도 워낙 찾아주는 분들이 많으니 바빠요~~~

ㅎㅎ바빠도 점심은 먹어야쥬


언니들은 모처럼 시누이가 왔다고

생선회를 시킨다는데

며칠 전 먹어서 오늘은 칼국수가 먹고 싶어유~~~~


ㅋㅋ담백한 바지락 칼국수~~~보배가 좋아해요

엄청 뜨끈해서 맛났어요


에구 ~~그런데 식사를 하다가도 손님이 오시면

얼른 나가서 장사를 하네요


착한 언니들은 서로를 배려하며 교대로 나가는데요

보배는 손님에게 팔 줄을 모르니

ㅎㅎ 야구르트 챙겨주고 인사라도 상냥하게 합니당~


그리고 물건을 나누어 담는 작업을 도왔어요

언니들은 손에서 냄새난다고 못하게 했지만

ㅎㅎ 냄새좀 나면 어떠나요?


이렇게 서로 도울 수 있으면 감사한 것이지요~~

보배도 손이 빠른 편이니 잘해유(ㅋㅋ 자화자찬)

집이 가까우면 고모가 가끔오면 좋겠다니 합격이쥬?


와~~우리 큰언니는 외국분들에게도 잘 파네요

언니는 장사를 할 때도 욕심부리지 않고

하나님이 보내주신 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한대요


연옥언니는 모든 건어물에 대한 설명을

정확하고 똑 부러지게 잘해요

장사하는 언니들을 보면 참 대단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손님들이 언니네 가게를 찾아오나봐요

장사를 하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지만

인정해주는 손님들이 계시니 너무 감사하지


아쉽지만 오후 3시쯤에는 신데렐라처럼

자리에서 일어서는 보배~~~

ㅎㅎ그래야 막히지 않고 편히 갈 수 있답니당


올 때는 9711번 좌석버스를 탔는데 강변북로가

 하나도 막히지도 않고 달리니 짱이에요

 강남역에서 다시 갈아타고 1시간 45분 만에 왔어요.


오늘 언니들과 사랑을 나누게 해주신

좋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사랑하는 오빠들이 교회 나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