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식도암 수술을 감사드려요(신촌 세브란스)/ 중보기도와 하나님의 사랑

유보배 2018. 4. 9. 22:19


정동희 아버님의 식도암 수술이 있는 날 ~

많은 기도의 동역자들에게

중보기도를 요청하며 집을 떠납니다


2시간을 달려온 신촌 세브란스 병원~~


아버님의 수술은 오전 8시 반부터 시작되었는데요

11시에 우리 속장님과 만나기로 했어요

멀리 용인시 원삼면에서 오는 속장님이 고마워요.


화사한 철쭉꽃이 예뻐요.


오늘 아버님의 식도암 수술이 잘 돼서

 안정적으로 회복이 되시고

이수와 어머님의 마음도 꽃처럼 환해지기를 기도합니다


전화를 받은 이수가 내려왔어요

에고~~아버님 걱정하느라 얼굴이 헬쓱해졌네요

그래도 함께 기도해주는 하나님의 가족들이 있으니 힘을 내야죠


약속 시간 맞추어 우리 속장님이 도착하고

반가운 인사를 나눈 뒤  

이수와 함께 병실로 올라갑니다


하루밤에 453,000원 하는 1인용 병실

사용료는 많이 비싸지만

ㅎㅎ기도는 마음대로 할 수 있으니 감사해요


오늘 수술을 받으시는 정동희 아버님과

곁에서 간호하시는 어머님

 사랑하는 동생 이수의 가정을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은혜, 6010, cgn모니터단, 새생명, 우리 언니들

오천교회 이종목 목사님과 성도들

그리고 말씀 가족들이 기도를 많이 해주셨는데요


주은혜 가족의 광오 집사님은 일부러 전화까지 주었어요

아버님을 위해서 기도했다는 말은 들은 이수와 어머니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기쁘고 고마웠어요.


그런데 이수가 선물을 주네요?

멀리서 와 준 것이 넘 감사하다며 선크림이래요

헐~~수술 때문에 정신이 없을 텐데 참 마음이 예쁜 동생이에요


 보배는 형제, 자매가 없는 이수가 남 같지가 않아요

그래서 어떻게든 힘과 용기를 주고 싶은데요

좋으신 하나님은 이런 일을 할 때면 꼭 짝궁을 주시죠


우리 속장님도 언니처럼 이수를 챙겨주고 있어요

ㅎㅎ큰언니 보배, 작은언니 경희

우리는 예수님의 피를 나눈 하나님의 가족이죠




오늘 아버님의 식도암 제거 수술방법은 세 가지예

 
1. 먼저 경부(목)를 가로로 15cm 절개한 후 암을 제거하고

2. 흉부 내시경으로 림프절을 박리한 후 암을 제거하고

3. 를 세로로 절개한 후 위하고 식도를 연결합니다


그런데 수술과정에서의 위험성은


식도에 암을 제거할 때 폐를 건드릴 수가 있고(폐렴)

위와 식도를 서로 이은 부분이 터질 수가 있

성대를 건드려서 목소리가 안 나올 수도 있다고 하니


우리는 간절한 마음으로 다시 한 번

수술실 앞에서 기도했는데

노란선 안에서 잠깐 동안은 할 수 있어요


점심으로 맛난 것을 사주고 싶었지만

마음이 착한 동생들은

그냥 푸드 코너에서 먹겠답니당...ㅠㅠ


부모님 걱정하느라 마음 고생하는 우리 이수에게

ㅎㅎ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아버님 걱정하시는 어머니는 속 편한 본죽~~

환자를 간병하시느라 누구보다 고생하시는 어머니

조금이라도 식사하시는 모습을 뵈니 좋아요.


어머님을 다정하게 안아드리는 우리 속장님 감사해요.

정동희 아버님이 깨어나시는 것을 보지 못하고

인사를 드리고 나옵니다.


속장님과 함께 이수의 부모님을 위해 기도하고요

우리 오천교회 예배에도 초청하여서

참 좋으신 예수님을 소개해 드리고 싶어요


고생하는 이수와도 안녕을 하고~~


돌아가는 길

벗꽃이 너무 아름다운데요.


흉부외과 김대준 교수님이 수술을 해주셨는데요

정동희 아버님은 오후 4시 반에 식도암 제거 수술을

무사히 마치시고 회복실에 계시다가

오후 6시 50분에 중환자실로 이동하셨다고 합니다


의식이 돌아오셔서 어머님을 찾으시며

많이 아프다고 하셨대요

이 밤이 지나면서 아픈 곳이 아물기를 기도합니다.



수술의 모든 과정을 돌보아 주신 하나님의 은혜

최선을 다해 수고해주신 세브란스 의료진과

50명이 넘는 기도 동역자들이 진실한 중보기도가

77세 되신 아버님의 식도암 수술을 지켜주었다고 생각해요


기도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요

속히 아버님의 상태가 호전되어서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돌보심과 치유하심으로 속히 회복되셔서

건강해지신 몸으로 교회에도 나오시고

아코디언으로 멋진 찬송가를 연주하실 날을 그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