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검정, 사암리

누가 보든 안 보든...

유보배 2011. 6. 8. 15:32

우리 호수마을에는 분양이 안 된

공터가 하나 있어요


그러다 보니

봄부터 시작해서

여름에는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납니다

 

 

 

호수 마을 빨간 벽돌집에 사시는

마음 좋으신 홍승태회장님~~


온갖 종류의 기계를 잘 만지시는데요

커다란  엔진잔디깍기 기계를 가지고

  2개월에 한 번씩 밀어줍니다

 

 


 보기에는 쉬워보여도 하다보면 

 윙~~하는 강력한 소리와 함께

팔도 후달달거리고  온몸에도 힘이 들어갑니다 

 

누가 보든 안 보든

마을을 위해 묵묵히 하시는 모습을 뵈니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됩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자기집은 깔끔하고

 깨끗하게 잘 가꾸어도

공동구역은  그렇지 못할 때가 많죠


누가 시키지도 않는 일을

지속해서 꾸준하게

오랜시간 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날도 더운데 ...

동네를 위해 이웃을 위해 봉사하시는 모습이

훌륭해보여서 사진에 담았습니다

 

온동네가 환해졌어요

수고 하셨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