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가 전해 줄 것이 있다고 해도
계속된 집안 행사로 계속 바쁜 나날이어서
두 번이나 미루다가 만나는 날
이수가 집 앞까지 태우러 와서
함께 간 곳은?
ㅎㅎ옹기종기 한식뷔페입니당
ㅋㅋㅋ 고소하고 짭조름한 조기를 실컷 먹고~~~
바로 옆 누리에뜰 B동 스타벅스로 갔습니당
커피를 마시며 그동안 쌓인 회포를 푸는데
마지막 박사 논문 통과하느라 바쁜 이수가
컴퓨터에 대해서 너무 잘 아는 거에요
그동안 잘 사용하던 프린터기가
갑자기 되지를 않아서
복사를 못하니 불편함을 겪었는데요
성격이 급한 보배는 복사를 하다가 잘 안되면
막 탁탁 때리면서 하기도 했는데요
기계는 그렇게 때리면 안 되고 살살 다루어야 한데요
ㅎㅎ 자동차 운전만 할 줄 알지
보닛도 제대로 열지 못하는 것 처럼
블로그에 글만 쓸 줄 알지 아무것도 모르는 보배와 달리
이수는 이것저것 꼼꼼하게 잘 다루네요
결국 프로그램을 지우고 다시 다운로드 하여서
새롭게 깔아주니 복사가 잘 됩니당
하나하나 차분하게 설명을 해주는 이수가
컴퓨터 선생님처럼 대단해 보이고요
본인도 바쁜데 최선을 다해 도와주려는 마음이 고마워요
이수가 전해준 선물은 어머니가 직접 만드신
고추장과 진한 들기름
피부에 탄력을 주는 달팽이 크림까지 다 고맙지만요
제일 감사한 것은 말씀이 적힌 성탄 카드예요
하나님을 의지하고 말씀을 사모하는
이수의 마음이 얼마나 대견하고 예쁜지요
의인의 길은 돋는 햇살 같아서 크게 빛나
한낮의 광명에 이르거니와
ㅎㅎ 내일은 하루 종일 이 잠언 4장 18절을
계속 읊조리면서
이수와 그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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