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걸을 수 있어서 행복한 날 / 미세먼지는 보통

유보배 2019. 2. 11. 18:47

 

오늘은 미술반 동생 문희를 만나는 날~

점심을 먹을 약속 장소까지는 3.5Km

운동 삼아 걸어가기에 딱 좋은 거리인데요

 

인터넷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살펴보니

날씨는 조금 쌀쌀하고 추워도

마스크를 안 써도 되는 초록색으로 표시가 되네욤

 

야호~~ 두꺼운 파카를 입고 집을 나서는데요

하늘이 너무 파랗고 예뻐요

모처럼 보는 파란 하늘이 참 좋습니다

 

걷는 것을 좋아하는데 미세먼지 때문에

마음대로 걷지를 못하니

자꾸 체중만 늘고 은근 스트레스를 받아요...ㅠㅠ

 

그래서 이제 미세먼지가 보통인 날이면

날씨가 조금 추워도

건강을 위해서 걸어 다니리라 다짐해봅니다

 

 

우리 아파트에서 숲으로 들어가는 입구도

손잡이 로프가 새 것으로 바뀌고

ㅎㅎ 기둥도 연두색이 조금 튀지만 그런대로 뭐...

 

 

 

 

나뭇잎은 다 떨어졌지만 그래도 숲은 좋습니다

 

 

솔잎의 그윽한 향도 좋고요

 

 

 

 

짧은 숲 산책이 끝나고 도로가로 나오는데요

우리 재이가 좋아했던 핑크퐁이 보이네요

ㅎㅎ 요즘은 호빵맨과 레고를 좋아하지요

 

 

그런데 날씨가 바람이 불고 조금 추워서 그런지

거리에 사람들이 안 보여요

 

 

ㅋㅋㅋ 이렇게 완전 무장을 해서 춥지는 않아요

 

 

영순 언니 덕분에 죽전 지리가 밝아요

여기는 도담마을이에요

 

 

집에서부터 걷기 시작한 지 40분~~

저 멀리 문희네 아파트가 보이고

우리가 점심을 먹을 식당도 보입니당

 

 

ㅎㅎ 우리 하영이가 현암고에 입학을 하게 되니

서로 위치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현암중 교문도 반가워서 찰칵~~~~

 

 

 

 

 

 

탄천을 걷다가 대지교에서 빠져서 올라오는 길인데

여기도 영순 언니 때문에 알게 된 길이에요

 

 

짠~~여기가 오늘의 약속 장소에요

만나 팥죽~~~

ㅎㅎ둘 다 팔죽을 좋아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