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주일 성수하게 하신 하나님 감사해요 / 갑자기 병이 난 하영

유보배 2019. 6. 30. 12:56


마음 편하게 주일 예배를 드리던

중학교 때와 달리

 모든 것이 입시와 연관되는 고등학교 생활!!


창조주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주일이 되어도

학교 시험 준비로 학원 수업이 일찍 시작되는 날에는

우리 하영 마음에도 갈등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날마다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한 것은

1학기 기말고사를 앞둔

우리 하영이의 은혜로운 주일성수였습니다.


 잠도 자야 하니 시간이 부족해서

오전 7시 반에 시작하는 

새에덴교회 1부 예배를 가기로 했는데요


어제 학원에서 돌아오던 하영이가

갑자기 먹은 것을 토하고

머리가 어지럽다며 힘들어합니다...ㅠㅠ


시간에 쫓겨 급하게 먹은 점심이

체한 것 같고요

에어컨 바람도 너무 추웠나 봅니다.


시험을 앞 둔 아이가 아파서 맥을 못 차리니

마음이 너무 안쓰럽고 속상한데요

주일 성수에 다시 빨간불이 켜졌습니다...ㅠㅠ


하나님~~~ 제발 불쌍히 여겨주세요!!

시험을 바로 코 앞에 둔

주일 예배는 우리 하영에게는 영적인 전쟁 같아요


어젯밤 늦게까지 아이 옆을 지키다가

 잠깐 잠을 자고 새벽에 다시 깨어 기도하다가

동역자들에게도 중보기도를 요청했어요.


그런데 교회 가려고 준비하는 시간이 이르다 보니

아프고 지친 늦둥이가 안쓰러운 남편이

조금 더 자게 놔두고 우리끼리만 가자는 것입니다.


에구~~  그건 절대 안 되지요!!!!!

늦둥이 하영이를 낳고 키우는 엄마로서

가장 의지하는 분은 주님이니까요.


저는 주님 없으면 살아갈 수 없습니다

하영이를 임신하고 낳은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이니까요.


사단은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학생들이 예배드리지 못하도록 방해하지만

할렐루야~~ 결국에는 승리합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되신 예수님을 따라가게 하소서!!

주의 말씀은 발의 등이요 길의 빛이니이다.



다 같이 참회의 기도를 하고 찬송을 부르며

"6.25 참전용사 초청행사 보고" 영상을 볼 때에는

 마음이 뭉클하고 눈물이 나왔습니다.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비유를 통해서

천국과 지옥에 대한 말씀을 들으며

다시 한번 구원과 전도의 중요성을 깨우쳐 주시니 감사해요.


무사히 주일 예배를 드리니 넘 기쁩니다.

ㅎㅎ 비록 잠이 부족한 우리 하영이가 많이 졸았지만요

주님은 성전에 나온 것을 예뻐해 주시리라 믿어요


전에 새벽기도 다닐 때 보배도 넘 피곤하면

엎드려 자다 올 때도 많았거든요

그래도 우리 주님은 그 중심을 보시니까 감사해요.


오늘 행사가 있는 남편은 바빠서 먼저 가고요

하영과 아침을 먹으러 갔는데요

마침 콩나물국밥 식당이 문을 열었네요?


ㅎㅎ 우리 하나님은 참 좋으시고 세밀하신 분이죠?

따뜻한 국물로 하영이를 먹여주시니까요

시간이 일러서 패스트푸드점은 모두 문을 안 열었다능~~~


영어 학원으로 들어가는 하영이~~

몸이 아프고 힘들지만

예배에 순종하는 모습이 고맙고 감사해요.



내일 첫 시험이 영어인 만큼

오늘 하루 종일 공부하는 하영이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명철과 지혜를 주시리라 믿습니다!!


한 줄 중보기도에 응답해주신
기도의 동역자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꾸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