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안아주는 거요 ...백영옥 / "새벽을 깨우며' 오프닝

극동방송 "새벽을 깨우며" 서유지입니다

가장 좋은 건 그냥 안아주는 겁니다

가장 큰 위로는

말이 아니라 함께 한 그냥들로 증명됩니다

작가 백영옥 씨가 쓴 에세이

"그냥 흘러넘쳐도 좋아요"라는 책이 있거든요

그 책 중에 한 구절 함께 나누었습니다

가장 좋은 건 그냥,

그냥 안아주는 겁니다

가장 큰 위로는

어떤 말이 아니라 함께 했던 그냥,

많은 그냥~~~

이 책에서 그냥이라고 계속 말하고 있지요

함께 한 많은 그냥,

그냥 들로 증명됩니다

뭐 엄청난 거 말고요

그냥,

그냥 우리 삶 속에서 같이 했던 것들이요

그냥 안아주는 거요

지나가다 힘든 내 동료를, 내 학우들을, 내 이웃을

내 가족을 조용히 그냥 안아주는 거요

오늘 차 한 잔 할래요

점심시간에 잠깐 커피 마실까?

그렇게 지나치지 않고

마음을 담아서 함께 하는 그냥의 순간들

그 많은 그냥들이 가장 좋은 거,

가장 큰 위로가 됩니다

가장 큰 위로는 제 말이 아니고요

그냥 흘러 지나가는 찬양들. 말씀들

그 속에서 만나는 하나님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분께 최고의 위로자를 선물합니다

이 자리를 지키며

새벽 가족들에게 위로가 되고 싶습니다

찬양과 말씀으로 새벽을 깨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