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아름다운 흘림이 모두를 살립니다 /극동방송 표어

유보배 2019. 12. 4. 06:30


자유케 하리라

극동방송 사역 표어입니다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전통 가운데

까치밥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사진출처...다음 카페)


감나무의 감들이 저녁해처럼 빨갛게 익으면

사람들은 겨울에 먹으려고 감을 땁니다

하지만 나뭇 꼭대기에 달린 몇 개는 따지 않고 그대로 둡니다


추위와 배고픔에 떠는 까치들이 먹으라고

남겨두는 것입니다

참 아름다운 흘림, 아름다운 배려입니다


이런 흘림과 나눔이 작은 자들을 살립니다

대지약우(大智若愚)라는 말이 있습니다

큰 지혜는 어리석음 같다는 의미입니다


어리석어 보이는 나눔과 흘림 속에

 모두를 살리는 자유가 있습니다

내가 땀 흘려 번 것이라고 해서 다 내 것이 아닙니다


내가 번 돈에는 내 몫도 있지만

하나님의 몫인 십일조와

가난한 이웃의 몫도 함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진리를 구체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추수할 때 밭의 네 모퉁이는 남겨두고

곡식단이나 포도열매를 나르다가 떨어뜨렸을 때 줍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가난하고 여린 사람들의 몫라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흘림이 모두를 살립니다

흘림이 있는 바보스러운 사람이 모두를 자유케 합니다


극동방송은 청취자 여러분과 더불어 사랑을 흘리겠습니다

찬양과 말씀과 기도를 같이 나누며 흘리겠습니다 

모두를 자유케 하는데 쓰임을 받는 복의 통로가 되겠습니다


다 거두어들인 것이 성공한 인생이 아닙니다

안 거두어인 무엇이 있는 인생

조금씩 남겨둔 인생


이웃을 위하여 조금씩 흘리며 산 인생이

이웃과 더불어 자유하며

하나님이 주신 사과 향기를 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