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검정, 사암리

함께 나누면 더 행복한 음식/ 엄마표 반찬, 미술반 간식, 마늘빵, 닭강정, 전복

유보배 2020. 1. 16. 19:49



우리 아이들에게 가는 아침

날씨가 무척 쌀쌀한데요

에고~~  시골에 산다는 것이 실감이 납니당


지하 주차장이 없으니 자동차 유리에

 요렇게 성애가 가득 끼였어요

ㅋㅋ 하지만 시동을 켜고 벅벅 긁어내면 되지요.


.

사암리에 있으면 몸은 편한데 아이들 생각이 나요

그래서 새끼들이 좋아하는 반찬을 만들어

열심히 달려가는 중이에요


가져온 반찬들을 꺼내고 식탁을 바라보니


와웅~~ 우리 큰딸이 엄마가 좋아하는

아네모네를 꽂아 놓았네요

너무 예뻐요~~~


우리 늦둥이 하영 밥 차려주고~~~

집안 정리 휘리릭 해놓고

신세계아카데미 수요 서양화반에 갑니당.





미술반 상수 언니가 쏘는 덕분에

오늘 간식은 푸짐한 파티가 될 것 같아요

ㅎㅎ보배는 그냥 심부름꾼이에요.


회원들과 함께 하는 미술반이 행복해요

그림을 그리고 나면

 언니들과 함께 차 마시는 시간도 즐겁고요


헉~~오늘도 어느새 4시가 넘었네요

얼른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사 가지고

우리 재이 픽업하러 가야 합니당~~


하영이가 좋아하는 닭강정


재이가 좋아하는 닭꼬치~~


큰 딸네 놀러 오신 분들을 위한 마늘빵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요

행복한 마음에 지루하지 않아요.


뜨헉~~~ 그런데 제 앞에서 빵이 다 없어졌네요???


ㅎㅎ하지만 2~3분만 더 기다리면

촉촉한 마늘 빵이 나옵니당

식기 전에 빨리 가져다 주고 싶어서 쌩~~달려갑니당.


집에 손님이 와 계시다고 하니

벙글방글 웃는 우리 재이

아기들도 사람이 집에 오는 것을 좋아하지요


ㅎㅎ 손님들께 싹싹하게도 인사를 드리고

이모야와 함께 맛나게 먹는데요

재원 맘에게서 문자가 옵니당



와~~ 커다란 전복이 탱탱하게 살아있어요

수저로 떼어내는데 얼마나 힘이 좋은지요

ㅋㅋ 분리하는데 힘들었습니당


급한 대로 전복 3마리 먼저 ~~~


ㅎㅎ새끼들 입에 들어가는 것만큼

행복한 것은 없지요

귀한 것을 나누어 준 재원 맘에게 고마워요


다시 두 마리 더 ~~~

큰딸과 와인을 마시며 기분을 냅니다


이번에는 우리 사위가 좋아하는

마늘 버터구이도 만듭니당


냉동실에 얼려놓은 마늘을 왕창 다지고요

버터를 넣고 프라이펜에서 익힙니다

집을 낸 전복(내장 포함)과 살짝 볶아냅니다.  


ㅎㅎ이런 모양이 나오는데요

맛도 아주 좋답니당

사랑하는 우리 사위도 잘 먹으니 감사하고요.


하나님~~ 감사해요

음식은 함께 나누면 더 기쁘고 행복한 것 같아요

사랑할 수 있고 받게도 해 주시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