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에게 가는 아침
날씨가 무척 쌀쌀한데요
에고~~ 시골에 산다는 것이 실감이 납니당
지하 주차장이 없으니 자동차 유리에
요렇게 성애가 가득 끼였어요
ㅋㅋ 하지만 시동을 켜고 벅벅 긁어내면 되지요.
.
사암리에 있으면 몸은 편한데 아이들 생각이 나요
그래서 새끼들이 좋아하는 반찬을 만들어
열심히 달려가는 중이에요
가져온 반찬들을 꺼내고 식탁을 바라보니
와웅~~ 우리 큰딸이 엄마가 좋아하는
아네모네를 꽂아 놓았네요
너무 예뻐요~~~
우리 늦둥이 하영 밥 차려주고~~~
집안 정리 휘리릭 해놓고
신세계아카데미 수요 서양화반에 갑니당.
미술반 상수 언니가 쏘는 덕분에
오늘 간식은 푸짐한 파티가 될 것 같아요
ㅎㅎ보배는 그냥 심부름꾼이에요.
회원들과 함께 하는 미술반이 행복해요
그림을 그리고 나면
언니들과 함께 차 마시는 시간도 즐겁고요
헉~~오늘도 어느새 4시가 넘었네요
얼른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사 가지고
우리 재이 픽업하러 가야 합니당~~
하영이가 좋아하는 닭강정
재이가 좋아하는 닭꼬치~~
큰 딸네 놀러 오신 분들을 위한 마늘빵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요
행복한 마음에 지루하지 않아요.
뜨헉~~~ 그런데 제 앞에서 빵이 다 없어졌네요???
ㅎㅎ하지만 2~3분만 더 기다리면
촉촉한 마늘 빵이 나옵니당
식기 전에 빨리 가져다 주고 싶어서 쌩~~달려갑니당.
집에 손님이 와 계시다고 하니
벙글방글 웃는 우리 재이
아기들도 사람이 집에 오는 것을 좋아하지요
ㅎㅎ 손님들께 싹싹하게도 인사를 드리고
이모야와 함께 맛나게 먹는데요
재원 맘에게서 문자가 옵니당
와~~ 커다란 전복이 탱탱하게 살아있어요
수저로 떼어내는데 얼마나 힘이 좋은지요
ㅋㅋ 분리하는데 힘들었습니당
급한 대로 전복 3마리 먼저 ~~~
ㅎㅎ새끼들 입에 들어가는 것만큼
행복한 것은 없지요
귀한 것을 나누어 준 재원 맘에게 고마워요
다시 두 마리 더 ~~~
큰딸과 와인을 마시며 기분을 냅니다
이번에는 우리 사위가 좋아하는
마늘 버터구이도 만듭니당
냉동실에 얼려놓은 마늘을 왕창 다지고요
버터를 넣고 프라이펜에서 익힙니다
칼집을 낸 전복(내장 포함)과 살짝 볶아냅니다.
ㅎㅎ이런 모양이 나오는데요
맛도 아주 좋답니당
사랑하는 우리 사위도 잘 먹으니 감사하고요.
하나님~~ 감사해요
음식은 함께 나누면 더 기쁘고 행복한 것 같아요
사랑할 수 있고 받게도 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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