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무

비가 오니 꽃들이 살아납니다/ 전원주택 마당 가꾸기

유보배 2020. 5. 9. 11:37


와우~~ 오랜만에 내리는 빗소리가 넘 좋아요

어제 새벽 2시에 잠이 들어서 아직은

 더 자고 싶기도 하지만

ㅎㅎ 꽃들이 궁금해 참지 못하고 마당으로 나갑니당.


잔디가 다시 살아나라고 모래를 뿌렸는데

파릇파릇 푸른 싹이 돋아납니다


어머나~~~ 넘 귀여워요

어제 봉오리를 맺었양귀비가

앙증맞은 꽃을 피웠네요


ㅎㅎㅎ너무 사랑스럽고 좋아요.



오~~ 보배가 좋아하는 석죽도 꽃을 피우고요

지난번 옆집 창고 공사를 할 때

일하시는 분들이 꽃대를 밟아서 속상했거든요. 


ㅎㅎ하지만 아까운 꽃들은 식탁에 놓으면

엄청 예쁘고 힐링이 되죠.


얘네들이 마당에 가득 피어나면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ㅎㅎ사랑해주면 금세 퍼질 거예요.


얘는 작은 붓꽃인데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어제 핀 것을 찍은 거예요.



수레 국화도 점점 풍성해질 거고요.


마가렛은 번식력이 좋아서 쑥쑥 자랄거고요


노란 달맞이꽃도 잘 자라고 있고요


금계국과 루드베키아도 한쪽 화단

 노랗게 물들일거 에요.


나리꽃과 낮달맞이꽃도 점점 번질 거고요.



ㅎㅎ 보라색 아주가는 더 빨리 퍼질거에요


애는 가을에 피는 미니 코스모스예요

노랗게 피면 참 예뻐요

ㅎㅎ 키 큰 코스모스처럼 정신없지 않아서 좋아요


애는 후록스라는 꽃인데 번식이 조금 힘들어요

그래도 잡초를 뽑고 나니

전에 심었던 애들 중에 서너 개가 나와서 기뻤어요



와웅~~~ 아이리스도 꽃을 피웠네요

보배는 초록색을 좋아하지만

꽃은 보라색과 노란색, 흰색, 분홍색 꽃들을 좋아해요.



우단동자도 옮겨 심느라 몸살을 많이 앓아서

다른 집 꽃들에 비해 키가 작은데요

비가 오니 생기를 찾는 것 같아 마음이 기뻐요


보배가 키우는 몇 종류의 작물들도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당

ㅋㅋㅋ작은 텃밭이지만 구경하세욤


찰토마토 4개


상추와 부추


ㅎㅎㅎ제일 기대하는 아삭이 고추와 오이 고추

수확의 기쁨이 있어야 할텐데요


사랑스런 제비 부부가 나와서 쳐다봅니당


이른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이는 보배가 궁금해서 오신

앞 댁 집사님이 보여줄 예쁜 꽃나무들이 있다고

 당신네 정원에 가자고 하시네요


ㅎㅎ 따라와서 구경하세요

보배의 엉성한 마당과는 클래스가 다른

아기자기 아름다운 정원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