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아침
집사님을 따라 앞 댁의 정원으로 갑니다.
하얀색 산딸나무는 많이 보았지만
연한 핑크색은 처음인데요
지금은 지고 있는 중이지만 아름답지요?
아름다운 꽃나무와 야생화가 있는
앞 댁의 조화롭고 예쁜 정원
비 오는 날이지만 행복한 힐링하세요
ㅎㅎ요 나무를 보여주시려고 하신건데요
이름은 홍화산사나무~~
장미과의 낙엽관목으로 서양산사나무래요
오~~ 꽃송이가 정말 장미 송이처럼
비슷하게 생겼네요
집사님이 예뻐하는 나무 중의 하나랍니당.
반대 방향에서 다시 한번 찰칵~~~
정원에 서 있는 소나무들도 멋지지요
이렇게 멋지려면 전문 관리사들에게 맡겨야 해요
비용은 한 번 전지하는데 120 정도 ~~
ㅎㅎ보배네 마당도 보이니 반가워욤
조팝나무도 둥글게 자르니 넘 예뻐요
소품들도 너무 재밌고 귀엽고요
잔디도 정말 예쁘고 깔끔하죠?
잔디 끝에 천을 대고 더 이상 뻗어 나가지
못하도록 처리를 다 했어요
작은 코스모스인데요
꽃이 귀할 때쯤에 얘가 이 댁의 정원을
아주 화사하게 만든답니당
마가목~~
보석처럼 예쁜데 약간 흔들렸네요...ㅠㅠ
와우~~ 거북이처럼 생겼어요
신기합니당
원래는 이곳에도 파란 잔디가 있엇고
예쁜 야생화들이 많았는데
집사님이 무릎 수술을 하시고 잡초를 뽑기 어려워서
천을 두 겹이나 깔고 그 위에 돌을 얹었어요
처음에 이사 오셨을 때 정원 가꾸는 것이
넘 좋아서 매일 쪼그리고 앉아서 일을 하셨대요
에고~~ 보배도 조심해야 해요
예전에 넘 열심히 해서 침 맞으러 다녔거든요
보정동에 사는 5년 동안 괜찮았는데 다시 아프면 안되죠
화려한 수국도 예쁘고요
데크에 달아놓는 애들도 참 예뻐요
이 나무는 스탠더드 라일락이라고 하는데요
와~~~ 향내가 장난이 아니네요
보배가 완전 좋아하는 후레시한 향이에요
ㅋㅋㅋ 꽃들 향내 맡다가 레미 하고
뽀뽀할 뻔 했다능~~~~
래브라도 리크 리버는 사람을 좋아하고 순한데요
ㅎㅎㅎ 자꾸 만져 달라고 컹컹 거리는 게 함정
개를 좋아하지만 만지는 것은 별로 안 좋아해서리~~
좋아하는 라일락 향내 한 번 더 맡고
집으로 돌아가는데요
정성스런 마음으로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는
좋은 이웃이 있다는 것은 축복입니당.
ㅎㅎ구경하느라 오늘은 아점을 먹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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