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과 양력의 생일이 만나면서
우리 지훈이와 남편이
같은 날 생일이 되었는데요
친정집에 들려오는 좋은 소식에
기분이 좋은 남편이
지훈이와 오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싶답니다
하지만 이제 지훈에게는 사랑하는 짝이 있지요
ㅎㅎ축하는 케이크로 대신하고요
둘이 알콩달콩 행복한 시간을 보내라고 해야죠
그리고 지금은 코로나 거리두기 2.5단계로
밖에서 식사를 하는 것은 그렇고요
대신에 큰오빠네 집에서 뭉치기로 했습니다
차가 어마 무시하게 밀리는 저녁시간인지라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올라가는데도
집을 떠난 지 3시간이 넘어서 가게에 도착했어요...ㅠㅠ
ㅋㅋㅋ 사랑하는 친정 언니, 오빠들
만나러 오는 길이 아니면
힘든 퇴근길에는 절대로 오지 않을 것 같다는~~
다시 확산된 코로나 2,5 거리두기로
손님들도 많이 없어서 힘들지만
긍정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큰오빠 부부가 감사해요
에고~~ 여동생 부부가 온다고
신이 난 우리 큰오빠가 생선회는 물론 쇠고기와
내일 아침 우리 신랑이 먹을 나또도 사다 놓았네요.
넘치는 동생들 사랑에 눈물 납니다요...ㅠㅠ
우리 삼 남매가 단합을 하기 위해
근처에 사는 막내오빠 부부도 왔습니다
솜씨 좋은 언니가 휘리릭 육회를 만드네요
맛도 좋고 비주얼도 예쁘지요
싱싱한 생선회와 육회를 놓고
의좋은 우리 남매들이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뭉쳤습니다요~
처갓집을 좋아하는 고모부의 생일을 축하하고
우리 장손의 생일을 축하하고
집안의 반가운 소식들을 감사하며 축하합니다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애를 태우며 물심양면 돌보아주는 큰오빠 부부
든든한 해결사처럼 도와주려는 막내 오빠 부부
남편은 살면서 우리 친정 남매들처럼
서로를 생각하는 집은 잘 보지를 못했다고 하는데요
ㅎㅎ자화자찬 같지만 그건 맞는 말 같기는 해요
그만큼 동생들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태평양처럼 넓고 깊은 큰오빠 부부이기에
우리들도 잘 따르고 순종을 하는 거지요.
그런데 우리 오빠들이야 피가 흐르니
서로 사랑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우리 올케 언니들이 참으로 훌륭하지요
ㅎㅎ 부모세대가 우애가 좋아서인지
우리 아이들도 모두 착하고 좋은 짝꿍을 만나서
사촌이지만 친형제, 자매처럼 생각하는데요
한국과 호주에서 두 명씩 자리를 잡고
성실하게 살고 있으니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따뜻하고 감사한 밤도 지나가고
아침이 되었어요
주일부터는 눈도 내리고 추워진다는데요
아침을 먹으며 거실에 틀어 놓은
기독교 방송을 보니
더욱더 감사한 마음이에요
친구가 데리러 온 남편은 먼저 나가고
큰언니도 시장으로 나가고
큰오빠와 보배는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 나누다가
걸어서 3분 거리의 행신역으로 갑니당
그만 들어가래도 손을 흔드는
우리 오라버니
ㅎㅎ 다정 다정 왕다정!!!
어머나~~ 깜짝이야? 언제 따라왔대요?
여동생이 걱정되는지
전철역 안까지 따라 내려온 울 오빠
경의, 중앙선의 문이 닫히고
전철이 움직일 때까지 손을 흔드는 우리 남매
ㅋㅋㅋ 남매끼리 흔치 않은 광경이에요
남부터미널에서 집까지 50분밖에 걸리지 않아
갈 때는 3시간이 넘게 걸리던 시간이
올 때는 2시간 10분 만에 도착해서 감사해요
사랑하는 우리 친정 오빠들이 건강해서
늘 감사하고 기뻐하면서
주님을 만나는 복된 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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