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가족

유지훈 & 김여진 결혼(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시아버지의 덕담

유보배 2021. 4. 19. 19:49

아들 며느리의 혼인 서약이 끝나고

주례 선생님의 말씀 대신 

양가 가족을 대표해서 큰오빠가 인사를 드립니다.

ㅎㅎ학창 시절의 모범생답게

공손하게 절을 하네요

 

우리 큰 오라버니가 조금 긴장은 하셨지만

주례 선생님처럼 잘하셨어요

짝짝짝짝짝!!!!!

 

♡ 축언(덕담) 일자: 2021년 4/17토 12시 

 

안녕하십니까?

우선 이 어려운 시기에 두 사람의 만남을

진심으로 축하해주시고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고마우신 분들에게 

양가를 대표하여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이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아주 소중한 관계인 부부가 되었으니

항상 좋은 말로 좋은 기운이 들게 하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덕분입니다

라는 네 가지 말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각자 자신을 사랑하세요

또한 스트레스는

만병의 원인이니 웃고 날려요

 

물건을 잃어버리면 "대체가" 되지만

사람은 아무리 애를 써도

똑같은 "사람으로" 대체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인연에 따라 누구를 만났느냐는 

어쩌면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인생 항로에서 예기치 못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항상 가까이에 있는

소중한 사람을 잃지 않도록 

 

바른 뜻을 갖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관용으로 지혜롭게,

서로의 안식처가 되어 살아가기를 당부합니다

 

특히, 펜데믹 (pandemic) 시기에 

어려운 상황임을 마다하고 

이 자리를 직접 찾아주셔서 

 

찬사와 격려를 보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모든 가정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건강하십시오

고맙습니다.

 

누구보다도 이 결혼식에 참석하고 싶었던

우리 둘째 조카 성훈이네 가족

서운하지만 영상으로 축하의 마음을 가득 보냅니다

 

조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오늘 유튜브에 들어가서

동영상 편집하기를 배워서 올린 솜씨입니당.

 

ㅋㅋㅋ스스로 대견해서 쓰담쓰담~~~

 

다음은 우리 여진이가 너무 사랑한다는

귀여운 친정 조카의 편지 낭독인데요

단순하지만 진한 감동을 주네요

 

고모가 자기를 너무 사랑해주어서 

자기도 좋아하는데

ㅎㅎ결혼을 해도 변치 말고 예뻐해 달라는 ~~

 

보배도 이모가 아닌 고모라서 그런지 

조카와의 이런 애틋한 사랑을 보면

나도 모르게 뿌듯하고 눈시울이 붉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