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알바 하는 하영이 / 딸들과 함께 하니 감사해!!

유보배 2022. 6. 6. 09:36

우리 하영이가 지난달부터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는데요

ㅎㅎ오늘 드디어 와도 된다는 허락을 받아서 갔어요

 

보배도 어릴 때 집안일을 별로 해보지 않아서인지

딸들에게도 일을 시키지 않는 편이어서

어떻게 혼자서 주문을 받고 음식을 만드는지 궁금해요

 

그런데 성실한 우리 하영이는

알바가 처음이라서 한 시간 전에 미리 출근을 해서 

영업을 준비한다니 기특하면서도 짠한데요

 

ㅎㅎ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

 

아고~~~ 우리 늦둥이가 유니폼을 입고 있네요?

손님처럼 가서 샌드위치를 주문합니다

ㅎㅎ우리 딸이 미리 만들어 놓은 제품으로~~~

 

울 늦둥이 얼굴이 제일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쳐다보는데

언제 저렇게 컸는지 꿈을 꾸는 것 같네요...ㅠㅠ

 

먹음직스러운 아보카도와 단호박 샌드위치

대추차와 캐모마일이 나왔는데요

ㅎㅎㅎ 눈앞에서 보면서도 정말 내 딸이 만든 것 맞나?

 

와우~~~ 정말 먹음직스럽죠?

딸내미 덕분에 맛난 샌드위치도 사 먹어보는데요

ㅎㅎ집에서도 만들어 달라고 해야겠어요

 

손님들이 한꺼번에 밀릴 때는 힘들 것 같아요

원하는 것을 주문 받으면 얼른 만들어서

차분하고 공손한 목소리로 

 

맛있게 드세요~ 하면서 전해주고

설거지에 사이사이 청소까지

척척 하는 것을 보니 마음이 이상한데요

 

늦둥이를 바라보는 울 남편

ㅎㅎ 당장이라도 대신해 주고 싶은 얼굴이에요

나중에 들어보니 마음이 안쓰러웠대요

 

ㅎㅎ개구쟁이 우리 재이는 이모를 보자

큰소리로 부르며 좋아합니다

"이모~~~ 나 왔어~~~~"

 

ㅎㅎ귀여운 재이와 우리 큰딸의 아아~~

 

늦둥이 알바를 마치고 카페거리로 갔습니다

 

우리는 샌드위치를 먹어서

배가 불렀지만

돈가스가 맛나다는 경양 카츠에 왔어요

 

하영은 갈릭바질올리브파스타

남편은 등심카츠

큰딸은 갈릭돈카츠

재이는 떡갈비카츠

 

보배는 배가 넘 불러서 패스

골고루 시켜서

다 같이 냠냠냠 맛나게 먹어요

 

가락국수도 좋아하는 우리 재이는

식성이 보배와 많이 닮았어요

ㅋㅋㅋ 성격도 제일 비슷하다고 하네요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

자꾸만 할머니 집에 따라가겠다는 재이를

배달할 말씀을 써야 한다며 떼어놓고 돌아섰는데요

 

ㅎㅎ결국 밤에 서촌동 집으로 와서

할배의 손을 잡고 걸어갑니당

 

오늘 하루를 이끌어주신 하나님

성전에 가서 126주년 창립기념 예배도 드리고

늦둥이 일하는 카페에도 가보게 하시고

사랑하는 딸들과 함께 하게 하시니 감사해요

 

앞으로도 더욱 주님을 의지하고 

믿음 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살게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