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 종일 강풍을 동반한 장맛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지만
오후에 남편과 그냥 동네 산책을 나갔어요
언제 비가 다시 올지 몰라서
아파트 단지를 돌다가
비가 멈추는 것 같아서 생태공원으로 갔습니다
ㅎㅎ사이좋은 오리부부
생태공원을 나오니 반대편 아파트 사이로
무슨 산책로가 보이네요?
횡단보도를 건너서 오니
음이온 황토길이라고 써 있네요
ㅎㅎ 처음에는 무슨 길인 줄도 모르고
황톳길을 밟아보자고
길을 따라서 무작정 걸어갔는데요
아파트 사이로 난 숲 속 길이
조용하고 한적해서
참 좋더라고요
아...... 이곳이 서천 둘레길이었네요?
ㅎㅎ 새로운 둘레길을 만나 기뻐요
이 안을 걷는 것은 40분이라는 말인가 봐요
암튼 길을 따라서 가 봅니당
약간 언덕길을 지나니 육교가 나오네요
이쪽 길이 경희대 방향이고요
ㅎㅎ여기는 어딘지 잘 몰라요
호텔도 보이고~~
7번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양갈래 길에서 일단 왼쪽으로 올라가요
ㅎㅎ센 바람이 나오니 시원합니다
사이사이 주민들이 사용하도록
이런 시설들이 잘 준비되어 있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 참 좋은 것 같아요
ㅎㅎ보배도 처음이라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니까 그냥 따라보세요
숲 내음이 너무 좋더라고요
헉~~~ 다시 나타나는 계단
내가 걱정을 하자
둘레길이니까 다 길이 나온다며 앞서 가는 남편
여기서는 보배가 주장합니다
남산근린공원 쪽으로 내려가자고요
ㅎㅎ왠지 그래야 입구가 나올 것 같아서요
ㅎㅎ길이 나왔는데요
다시 연결이 된답니다
마지막 1번까지 다 통과를 했는데요
길을 잘 모를 때는
아파트 이름과 색을 보면서 가면 길 찾기가 쉬워요
ㅎㅎ저기 우리 아파트에서 보이는
홈타운 아파트가 보이네요
그럼 우리 동네 근처에 다 온 것이지요
저기가 아까 우리가 처음 들어왔던
음이온 황톳길이에요
중간에 차에서 파는 옥수수를 한 봉지 사고
우리 아파트로 걸어갑니다
백합화가 너무 예뻐요
명선교회 사이로 보이는 우리 아파트
ㅎㅎ여기가 우리 남편의 쉼터예요
이곳에 앉아서 쉬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자기가 좋아하는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있고
조용하고 시원해서 딱이랍니다
ㅎㅎ 올려다보면 푸르른
녹색 은총이예요
아까 트럭에서 산 찰옥수수가
쫀득쫀득 참 맛나네요
만보기를 보니 오늘 12713 보를 걸었어요
가까운 곳에 산책과 걷기 운동하기에 좋은
서천 둘레길이 있어서 감사해요
다음에도 걷다 보면 더 자세하게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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