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선배님들 부부와 식사를 하면서
맨발 걷기에 대해 들었는데요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내려갔다고 하시네요
오잉? 수치가 내려갔다고요?
지난번 건강검진에서 보배도 모든 수치가
질병 전 단계로 높은 편이라 귀가 쫑긋~~
ㅎㅎ그래서 당장 실천에 옮기기로 했는데요
맨발 걷기는 황톳길이 가장 좋고 바닷가 모래밭이나
마사토가 있는 학교 운동장이 좋다고 하네요
감사하게도 우리 아파트 바로 뒤에
사천초교가 있는데
많은 분들이 맨발 걷기를 하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녁을 간단히 먹고 가보니
정말 맨발로 걷고 계시네요
맨발 걷기를 소개해준 성희언니도 계셨는데요
초보자는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부드러운 모래를 밟으면서
20~ 30분 정도만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ㅎㅎ보배도 따라 걸어보는데요
처음이라 발바닥이 조금 따가워서 살살 걸으니
한 바퀴를 도는 사이 적응이 되더라고요
발은 제 2의 심장으로 불리는데
신체 각 장기의 신경이 가닥가닥 연결이 되어서
말초신경이 모여 있는 발바닥을 자극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면역기능이 강화되어
스트레스 감소는 물론 소화기관의 활성화와
비만도 예방하고 피부도 좋아지고
걷는 자세도 좋아지고 밤에 잠도 잘 오고
고혈압, 고지혈, 심혈관 질환에도 좋다고 하니
ㅎㅎ매일매일 열심히 걷고 싶네요
ㅎㅎ그래도 넘 무리하면 아플까 봐
30분 걷고 집으로 가는데
왠지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어서 감사해요
ㅎㅎ그래서 오늘 새벽기도회 마치고
다시 운동장으로 갔습니다
걸으면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려고요
요렇게 수돗가에 신발을 벗어놓고~~
맨발로 촉촉한 땅을 밟으니 행복한 마음이 들고
어제 보다는 조금 수월해지는 것 같아요
비도 그치니 기분도 좋고요
아침에도 걷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감사한 마음으로 맨발 걷기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와서
검색을 하니 주의할 점도 있네요
처음부터 자극이 심한 숙련 코스를 이용하면
발에 무리가 따르므로 욕심 내지 말고
준비운동을 하면서 차근차근 시작하고요
시선은 1M 앞을 주시하면서
돌조각이나 유리 조각같이 위험한 것을 피하시고 걷고
파상풍 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사람마다 건강의 정도가 다르기에
당뇨나 발목, 발 뒤꿈치, 무릎에 통증이 있으신 분들은
각자의 형편에 맞는 운동이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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