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가족

언제나 반가운 친정 가족들/ 우리 집에 왔어요

유보배 2025. 1. 31. 11:39

사랑하는 친정 식구들이 오는 날

작은 오빠 장례식 이후에 처음 만나는 거라서

더욱 가족들이 보고 싶고 기다려지는데요

조금 춥기는 해도 맑은 날씨여서 감사한데

남편이 가족들이 주차하기 좋도록

길가 쪽의 눈들도 다 치워주니 고마워요

지난 월욜과 화욜에 내린 우리 단지 눈도

혼자서 치운 착한 남편이에요

우리 마을에는 다 어르신들이 사시니까요

 

와우~~ 약속 시간보다도 한 시간이나 일찍

언니, 오빠들이 도착하니 방가방가

ㅎㅎ 가족은 만나고 보기만 해도

왜 이리 좋은 걸까요?

우리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에요

 

언니들은 우리 집에 올 때마다

양손 가득

여러 가지 선물을 가져오는데요

 

각종 과일과 맛난 죽방멸치와 곱창김 

우리 사위가 좋아하는 과메기도 가져왔어요

감사 감사 왕감사예요

 

그리고 6개월 만에 만나는 하영에게

용돈들을 줍니다

울 하영도 삼촌, 숙모들을 위한 선물을 드립니다

 

잠시 후 듬직하고 다정한 우리 장손

지훈 부부도 왔어요

한 집에서 살아서인지 하영을 많이 예뻐하니 감사김사

 

아고~~ 그냥 와도 예쁜 울 조카 부부는

선물까지 가져왔네요

하영에게 세뱃돈도 두둑하게 주고요...ㅠㅠ

 

이제는 어른들께 세배를 드리는 시간이에요

ㅎㅎ절 하는 아이들 편하게 

어른들 모두 단체로 앉아서 인사를 받습니다

 

ㅎㅎ사랑의 마음을 듬뿍 담은

세배와 덕담이 끝나고~~~

우리 재이가 서울 친가에서 받은 세뱃돈과

외가에서 받은 세뱃돈을 보여주는데

꽤나 두둑합니다

 

그런데 자기 이름을 쓴 봉투 뒤에는

"Don't touch please"라고 쓰여 있네요

ㅋㅋㅋ이제는 돈의 활용도를 알 때죠

 

요건 우리 하영이의 세뱃돈

ㅋㅋㅋ한 달 알바비 정도라서 신납니다요

어른들도 아이들도 즐거운 설명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