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암리 일기

다정한 언니들이 감사해요 / 서천 나들이, 고기 이야기

유보배 2026. 3. 3. 20:28

2월 24일 화요일

우리가 사는 동네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충남 서천 여행이 있는 날

 

우리 호수마을에 사시는 언니들이 

꼭 함께 가야 한다기에

ㅎㅎ 처음으로 마을 단체여행 떠나봅니다

와우~~ 뻘간색 관광버스가 멋지네요

 

늘 수고하시는 이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버스에 탑승을 하니

ㅎㅎ앉자마자 먹거리를 가득 주시네요

 

이장님 사모님이 손수 감밥을 싸고

이런 간식들을 준비했다니

수고로움과 정성이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오늘 일기 예보에 눈이 온다고는 했지만

날이 많이 춥지 않으니까

쌓이지 않아 괜찮겠지라고 생각했는데요

 

아고~~  내려갈수록 눈이 그치기는커녕

점점 눈발이 굵어집니다

고속도로가 아닌 시골 국도는 미끄러워요

 

펄펄 내리는 눈만 불안하게 쳐다보다가

부여 부소산성에 도착했지만 내리지는 못하고

그대로 다시 차를 돌려 서천으로 ~~~

 

차량들의 통행이 많지 않은 시골길은 위험해요

운전기사분이 워낙 배테랑이시지만

안전운행이 걱정되더라고요

 

중간에 경찰들이 폭설에 위험하다고 길을 막아서

미끄러운 언덕에서 후진으로

아슬아슬하게 내려오는 순간도 있었지만

 

예약해 놓은 식당에 무사히 도착

ㅎㅎ비록 바닷가 풍경은 감상하지 못했지만

 어르신들과 안전하게 온 것이 감사해요

 

주꾸미 볶음과 볶음밥 잘 먹고요

눈이 내려서 길이 미끄러우니

ㅎㅎ 다시 차 타고 원삼면으로 올라갑니다

 

 날씨 때문에 나들이를 제대로 못했지만

어르신들의 안전이 우선이니까요

모두들 한마음이에요

 

서천에서 당진을 지나고 홍성을 지나니 평택

휴게소에 들렀다가 안성에 가서 

여자분들 편하게 이른 저녁을 먹는다고 하네요

ㅎㅎ부부로 오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오전 8시에 출발해서 오후 6시에 도착입니다

눈이 많이 내려서 염려를 했지만

마을 주민분들과 인사도 나누고 즐거웠어요

 

늘 보배를 챙겨주시는 언니들이 계셔서

ㅎㅎ 비록 차를 타고 왔다 갔다 했지만

색다른 경험을 한 특별한 마을 나들이였습니다

 

 

3월 2일 월(대체 휴일)

 

월요일은 우리 목사님의 말씀을 요약,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리는 무척 바쁜 날인데요

형님을 잘 챙겨주어 고맙다며 영미언니가 점심을 쏜대요

 

보배가 먹은 것과 똑같다며 거절을 하는데

아고~~~  통하지가 않습니다

ㅋㅋㅋ 많이 바쁘면 얼른 먹고 먼저 가랍니다

 

 생각하면 참 고맙고 감사해요

이렇게 챙겨주시는 다정한 언니들이 계시기에

가족 같은 기분이 드는 것이겠지요

 

영미 언니는 손도 커서 이것저것

한판씩 주문을 합니다

덕분에 부드러운 소고기를 실컷 먹습니다

 

에고~~ 안창살과 특수부위를

또 한판 시킨 언니

 

맛나게 먹고, 먹고 또 먹고~~~~~

(ㅎㅎ보배는 저녁은 그냥 패스했다는)

 

이렇게 깍두기 담근 것도 주시네요...ㅠㅠ

사랑이 가득한 언니에게 

하나님이 만 배로 갚아주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