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

2002년도의 행복한 제자훈련/ 세검정감리교회

유보배 2012. 2. 18. 18:19

 

2002년 10월 23일

추운 날씨였다.

맛있게 먹으려고 준비한 고가(?)의 샌드위치였건만

날이 추우니 따뜻한 커피가 필수~~

 

 

 

조금은 긴장된 마음으로 제자훈련반 문을 여니

 반가운 천영태목사님과

몇몇 아는 분들이 계셨다.

 

분위기가 무척 차분해서 약간 오버하며 푼수를 떨었으나

 그래도 약간 경건해야겠지?..ㅎㅎ

 

천목사님께서 사람들에게 자상하게 소개하시며

3기 제자훈련에서의 느낀 점과

현재의 신앙생활등에 대해 말해 달라고 하셨다

 

무슨말을 할까?

미리 기도해 보았지만

솔직히 제자훈련을 받으면서 외웠던

그좋은 성경말씀들은 한 두말씀을 제외하고는 다 기억 안나고.

.

하지만 이번 제자훈련시간이 내게는 그동안 교회를 다니며

막연히 알았던 예수님의 사랑과 하나님나라에 대한 생각을

체계적으로 정립시켜 준 것은 확실한 것 같다

 

그리하여 오늘 날!

평범한 전업주부로

똑같은 생활이 반복되는 일상의 내 모습이지만

 

그속에서 나름대로 가치를 찾아

많이 행복할 수 있으니 얼마나 귀한 시간이였나...

 

물론 계속된 목사님들의 말씀의 가르침속에 있어서이지만.

기독교가 남을 사랑하는 이타적인 종교라지만

내자신을 먼저 사랑하라고 사람들에게 말을 했다

 

예수님의 완전하시고 끝까지 영원히 변함없는 사랑속에서

인간의 사랑과는 비교할 수 없는

영적인 생명수를 공급받을 수 있었기에

 

비로서 온전한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설 수 있었던

지난 날을 떠올리며 자신있게 얘기했다

 

내 마음이 평안하고 행복하니

남편에게도,딸에게도, 친구에게도,

더 나아가 이웃들에게도

 

너그럽고, 관심을 가지며 도와주려하고

노력하고, 이해할 수 있으니 말이다.

 

아뭏든 긴 말이 필요없기에

지금 현재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으로

무척 행복하다고 자랑하였다

 

그렇다.

오늘 난 무척 행복하다.

잘난 것도 없는 내가 이렇게 건강하게 돌아 다닐 수 있고

사람들 앞에 느낀 점을 이야기 할 수도 있고 말이다

 

이렇게 좋은 예수님을 어떻게 나혼자만 알고

욕심장이처럼 남에게 전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

늘 좋으신 예수님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도해야 되는데... 하는 강박관념이 있었는데

 

어제 속장교육에서 방원철목사님말씀이 전도는 과정이라네요.

내 삶속에서 일상의 모습들을 통해 이웃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래요.

한마디로 내 생긴대로 하는 것이라니...

 

휴~  잘 살아야겠죠?

 

예수님!  감사해요.

아직은 자신없고 부끄럽지만 더욱 노력하여

내가 좀 더 주님안에서 참되고 바르게 살아서

 

이웃에게 선한 모습으로 사랑을 베풀어 좋은 본이 된다면

그래서 많은 영혼들에게 주님을 전하고 증거한다면

주님 기쁘시겠지요?

 

오늘 하루도 주님보시기에

예쁜 하루 될 수 있게 도와주세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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