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가족

세수대야 왕냉면과 작은오빠~

유보배 2012. 4. 17. 16:51

어제는  마당 잔디밭 위에

마사토를 뿌리려고

흙을 주문했는데요


오전 7시 36분에

작은오빠가 문자를 보냈네요


월요일이 한가한 오빠는

장조카 지훈이와

만나기로 했답니다


지훈이도 보고싶고

함께 하고픈 오빠의 마음을 아는지라

하루종일 작업하려고 했던 마당은

나몰라라 팽개치고 휘리릭~~~

 

작은오빠가 사는 곳은 인덕원인데요

얼마나 정신이 없는지 인덕원역을 가려면 

교대에서 2호선으로 사당역으로 가서


4호선을 타면 아주 가까운데

3호선 남부터미널에서 약수역까지 가서

 6호선을 타고 다시 빙빙 돌아

삼각지역에서 4호선을 탔답니다....ㅠㅠ


어쨌거나 9시10분에 떠났는데

 11시 30분이 되서야 오빠집에 도착했어요

너무 바보같아 화딱지(?)나네요..ㅋㅋ

 

걷기를 좋아하는 우리오빠와 지훈,

운동코스로 만들어진

 개천가를 따라 걸었어요


어느새 연두빛으로 물이 오른 나무들이

완연한 봄을 느끼게 해주고

 불어오는 바람도 상쾌하네요

 

면종류를 많이 좋아하는 둘째오빠는

 동안구 관양동 세수대야 왕냉면 식당으로

우리들을 데리고 갔답니다

 

요건 물냉면이구요

 

요건  비빔냉면입니다~

맛은 중,고등학교때 자주 먹었던 새콤달콤한 맛이에요

가격은 4500원으로 저렴하고 양은 무척 많아요


하루에 600그릇인가? 300그릇인가?

아뭏든 맛이 있고

가젹이 저렴하니 많이 팔린다고 해요

 

우리가 조금 이른시간에 먹었는데도

식당안에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우리오빠 사랑하는 조카와 동생이 오니

가위질도 해주고 신났습니당~

 

아니 양도 보통 냉면보다 많은데

 간판을 보니 냉면사리 무제한 무료??

오호~~이동네 사람들 살 찌겠어요..ㅎㅎ

 

사람사는 냄새 물씬 나는

시장구경하기 좋아하는 우리오빠~

관양시장을 구경하며 걸어가자고 하네요


맛난 먹거리 구경이  

많으니 좋아하나요?....ㅋㅋ

 

 

관양시장은 크지는 않아도

오밀조밀 필요한 것은 모두 다 있는 것 같아요

싱싱한 채소와 나물들. 곡식들


고기류, 생선가게, 각종 밑반찬류,  

싸고 싱싱한 과일

그리고 길거리표 간식들~~ㅎㅎ

가까운 곳에 이런 시장이 있다면

식탁이 훨씬 풍성할텐데..ㅋㅋ

 

그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화사하고 예쁜 화분들~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