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

쉽게 잠이 오지 않는 밤

유보배 2012. 6. 3. 23:30

 

늦은 주일 밤... 

사랑하는 두 딸은 이미 포근한 잠이 들었는데

이런 생각, 저런 생각으로 잠이 쉽게 오지 않는 밤입니다

 

생각의 대부분은

갑자기 돌아가신 엄마가 많이 보고 싶다는 것과 

적지 않은 나이에 떨어져 지내야하는 남편에 대한 짠한 생각이지요

 

돌아가신 엄마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괴롭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받아 들여야 하는 일이구요

남편 역시도 지금은 기도밖에는 방법이 없어요

 

떨어져 지내야 하는 주말부부가 우리가족만은 아니겠지요

하지만 혼자 그 곳에서 외롭게 지내는 남편을 생각하면

마음 한 켠이 아려옵니다


남편은 유난히 딸들을 사랑하고 가정을 소중히 여기니

믿음직한 큰 딸과 귀여운 늦둥이 하영,

그리고 다정(?)한 마눌이 곁에 있어야

힘이 팍팍 솟아나고 좋을텐데요.

 

지금은 어쩔 수 없이 서로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하루 여러 번의 전화 통화로만 달래고 있어요

빨리 가족이 머물 숙소가 완성되어서 주말마다 포천으로 가고 싶답니다


가족은 어찌하든지 함께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우리부부니까요~~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사랑하는 남편을 포천으로 보내신 것에는 다 이유가 있겠지요


아버지가 하신 일을 우리가 다 알 수는 없지만

지금은 오직 엎드려

기도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남편과 두 딸의 믿음과 건강을 위해

친정식구들 구원을 위하여

내 자신의 성령충만을 위해

 

오천교회 새성전 건축과 속회식구들을 위해

남편의 직장을 위해

전도할 사람들과 가족같은 지인들을 위해 

우리나라와 극동방송선교와 북한을 위해 등..

기도할 것은 너무도 많답니다

 

오늘 담임목사님이 주신 말씀처럼

나와 내 집은 오직 여호와만 섬겨서 주님을 높이며

사람들에게는 자비를 베풀고


항상 기뻐하고 쉬지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주님의 은혜로 살아가겠사오니

바른 길로 인도하시고 도와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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